2024 정시모집 시작…어려웠던 수능에 전략 어떻게?

송성환 기자 2024. 1. 4. 1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수능 시험이 비교적 어려웠던 데다 이과생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험생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영상 보시고 전문가와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VCR]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

2024학년도 수능 시험 


N수생 비율 32%

26년 만에 최고


"이과 강세에 문과 교차지원 경향 여전"


정시 지원 전략 어떻게?




-------






서현아 앵커 

EBS 대표 강사인 김성길 선생님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어제 시작이 됐습니다.


우선 이번 정시모집 특징이 있을까요?


김성길 인천 인천영흥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먼저 모집 인원을 보면 대교협 시행 계획에 의하면 전체 모집 인원이 금년도 7만 2천264명. 


그러니까 전년도에 비해서 약 4천418명 정도가 감소됐다고 볼 수 있고요, 다만 수능 응시 인원 역시 또 전년도보다 2천799명 정도가 감소됐거든요.


그리고 또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오는 이월 인원이 작년보다 조금 많아졌다, 이런 걸 감안하면 응시 인원, 학생들이 정시 원서를 쓰는 인원하고 모집 인원을 대비해 보면 전년도와 그런 부분은 좀 비슷하다 이렇게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시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서울에 있는 소재 대학들이 약 3만 4천932명, 그러니까 전체 정시 모집 인원의 48%가 집중되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서울권 대학에 집중되어 있고요. 


또 정시는 가군, 나군, 다군 별로 학생들이 하나씩 원서를 쓰게 되는데 모집 인원 역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습니다.


가군이 약 2만 7천675명, 나군이 2만 8천827명, 가군은 한 1만 5천 명 정도 있기 때문에 학생 여러분들은 원서를 쓸 때 가군과 나군에서 좀 안정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수학 과목에서 선택 과목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아이들이 자연계 모집 단위를 작년까지는 많이 제한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허용이 되면서 확통을 응시한 학생들도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서대 성균관대는 아예 장벽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자연계 모집단위를 아이들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자연계 응시생들 최상위권 학생들이 다군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성균관대가 반도체 융합공학과와 에너지학을 신설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또 수능이 조금 예년에 비해 어려워지면서 수시 이월 인원이 작년보다는 좀 많아졌다.


그래서 학생들은 이월 인원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대 같은 경우는 15명이 작년보다 늘은 거죠.


그래서 48명이 이월됐고 연세대 같은 경우는 무려 59명이 이월되면서 197명이 이월이 됐습니다.


고려대는 작년보다는 줄었습니다. 


55명이 줄어서 92명 정도가 이월이 됐는데요.


의과대학에서 8명이 이월됐다는 것, 이것이 작년과 다른 그런 현상이고요.


또 이월 인원 중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게 이게 교육대학입니다.


교육대학의 경우는 738명이 전체적으로 이월이 됐는데 이것은 수시모집의 총 모집인원의 한 31% 정도를 충원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정시로 다 넘어오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경인교대 같은 경우는 한 105명 정도가 지금 더 늘어났고 서울교대가 122명, 또 진주교대가 한 127명 등 전반적으로 교대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교대는 약간 좀 펑크가 날 가능성, 이런 가능성도 현재 예견이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사실 이번 수능 시험이 비교적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점은 정시모집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김성길 인천 인천영흥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변별력이 있게 출제되다 보니까 사실 만점자가 좀 줄었습니다.


만점자가 줄었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좀 줄면서 하지만 이제 표준점수는 높게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학생들이 받는 점수는 높게 지금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대학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사실은 백분위 점수를 가지고 전년도 입결과 비교해서 그냥 지원 전략을 짜도 무난합니다.


무난한데,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올해 자신의 표준점수하고 전년도 입결을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정시모집이라고 하는 것은 점수보다는 사실은 석차가 중요하거든요.


내가 석차 몇 분위 정도 있는 게 있느냐 이런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 여러분들은 자신의 점수가 어떤 누적 비율을 계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누적 비율 몇 프로 정도 되고, 전년도 입결이 또 누적 비율로 봤을 때 몇 프로 정도 되기 때문에 내가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이런 부분을 좀 꼼꼼하게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누적 비율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또한 최상위권 학생들은 내년에 의대 증원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올해 상향 지원할 그런 가능성이 보이고 있고요.


또 상위권 학생들도 상향 소신 지원 그런 가능성도 높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또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에 수학의 반영률이 좀 많은 그런 모집 단위로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 지원 가능성도 올해는 좀 높게 보이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상위권 학생들은 소신 상향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반대로 중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길 인천 인천영흥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그렇습니다. 


중위권대 대학을 보면 합격선은 사실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학생 여러분들은 자신이 지원하려고 하는 그런 대학의 수능 반영 지표나 반영 방법 그리고 반영 비율 이런 것을 고려해서 환산 점수를 따져보고 그 환산점수를 가지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재학생들은 2승 1패 작전 혹은 1승 1무 1패 작전 이런 것들을 재학생들이 주로 많이 세우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년도 합격선을 보면 전년도 합격선이 갑자기 높아졌던 학과는 올해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또 전년도에 입결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된 학과들은 오히려 좀 높아질 그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보면서 지원 전략을 짜야 되는데 학생 여러분들이 전년도에 높았던 학과들은 올해는 약간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또 너무 겁이 나서 또 지원 못하는 그런 경우도 사실은 있거든요.


그래서 2~3년 치의 입결도 보면서 지원 전략을 짜야 되고요. 


또 한 가지는 전년도에 갑자기 높아졌던 학교, 학과 중에 올해 이월 인원이 많이 나왔던 학과 이런 학과들은 꼬리가 길다고 하죠.


꼬리가 긴, 약간 합격선이 낮아질 그런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것도 염두에 두면서 지원 전략을 세우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현아 앵커 

추세도 좀 꼼꼼히 볼 필요가 있겠네요.


수험생들이 대학별 선발 방식을 꼼꼼하게 봐야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또 이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 때문입니다. 


이건 어떤 점을 주의해야 됩니까?


김성길 인천 인천영흥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대학이 이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과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데 탐구 같은 경우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탐구의 백분위를 가지고 변환 표준점수라는 걸 써서 반영하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올해의 표점을 보면 예를 들어 자연계의 화학2 과목을 선택한 아이들은 만점을 맞았을 때 표준점수가 이제 80점으로 나타납니다. 


지구과학I 같은 경우는 다 맞았을 때 68점이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이제 표준점수를 그냥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이게 12점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대학은 여기에 이제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라는 걸 쓰게 되는 것입니다.


백분위가 100점이면 예를 들어 한 68점, 백분위가 99면은 67점 이런 식으로 점수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학생 여러분들은 그 표준점수에 반영 비율까지 곱해서 자신의 점수를 좀 정확하게 환산해서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고요.


또한 교차를 지원을 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보통 변환 표준점수의 경우 과탐이 높게 설정되는 대학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까 과탐에서 백분위 100이면 68점을 줬다면 사탐의 백분위 100은 한 66점을 준다든지 이런 경우가 대부분 있기 때문에 그것도 보고 지원을 하셔야 되고. 


한데 이화여대만 좀 특이한 것이 과탐보다는 사탐을 높게 편한 표준점수를 설정해 놨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잘 보면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된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정시는 매년 해마다 원서접수하다 보면 막판 눈치작전이 정말 치열한데요.


시간 촉박하다 보면 실수하기 마련인데 수험생들 어떤 점을 주의해야 되겠습니까?


김성길 인천 인천영흥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원서 마지막 날 보통 대학은 14시 혹은 15시에 마지막 경쟁률을 이제 공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14시나 15시에 마지막 경쟁률을 공개했을 때 경쟁률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된 경우 최종 경쟁률은 오히려 그것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사실은 있습니다.


낮다 보니까 아이들이 많이 몰리는 거죠. 


그래서 경쟁률의 추이를 2~3년 치를 같이 보면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또한 원서접수 마감 시각이 대학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원서접수 마감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1월 6일 18시에 마감하는 대학이 많지만 1월 5일 17시에 마감하는 건국대나 고려대나 연세대 같은 경우도 있고. 


또 1월 5일 18시에 마감하는 경희대나 서울대도 있고. 


또 1월 6일에도 17시에 마감하는 가톨릭대나 광운대나 동국대, 숙명여대 이런 대학이 있기 때문에 내가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시각이 언제인지 그것을 잘 꼼꼼히 살펴보시고 지원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서현아 앵커 

정시 전형이라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가능성을 얼마든지 넓힐 수가 있죠.


최근 합격선과 경쟁률까지 꼼꼼하게 따져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