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 한국노총 감사패…"문화예술 노동환경 개선"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가 4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가 문화예술계 노동환경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연맹이 지방자치단체 산하 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희 한국노총 공공연맹 위원장은 4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를 찾아 2020년 3월 취임 이래 재단 직원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 추진해온 송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송 대표는 재임 4년간▲전 직원 명절상여금 신설 ▲장기 재직자 휴가제도 도입 ▲임직원 건강검진 비용 지원 ▲단체보장보험 가입을 신규 도입했다. 직원간 소통 확대를 위해 ▲사내 동아리 활동 지원 ▲컬처톡(월간 임직원 문화예술향유 프로그램) ▲런치타임 무비 워크숍 등을 운영했다. 이 외에 공무직 사기 진작을 위해 ▲공무직 포상 신설 ▲독감예방 접종비 지원 ▲미화파트 근로시간 보장 등을 도입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사용자에게 감사패를 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마포문화재단에서 운영해온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들이 좋은 선례가 돼 문화예술계 노동환경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송제용 대표는 "노사가 함께 협동할 때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턱 없는 소통으로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마포문화재단은 공연·문화강좌·체육 등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문화복지 진흥을 위한 독립법인체다. 재단은 지난해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능률협회 평가로 실시한 문화재단 경영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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