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경고조치에도 이틀만에 고시원 옆 방 여성 스토킹

김종구 기자 2024. 1. 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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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의 경고조치에도 또다시 옆 방에 거주하는 여성을 스토킹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46분께 부천시 중동로의 한 고시원에서 자신이 살았던 옆 호실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의 방에 침입한 혐의다.

그는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갔고 이를 목격한 B씨가 놀라 도망가자 복도까지 쫓아와 B씨를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고시원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고시원 내 설치된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고시원 인근 노상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일에도 B씨 방 창문을 통해 쌀을 던지는 등 B씨에게 접근하다 경찰에 경고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발생한 일로 A씨는 고시원 측으로부터 퇴거 조치를 받았고 이날 짐을 찾으러 왔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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