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진에 항공기 화재까지…'일본 여행 취소해야 하나'
대형 지진에 항공기 화재까지 일본에서 들려오는 연이은 사고 소식에 일본 여행 계획한 분들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여행사에는 실제로 취소 문의가 많다는데 여행지 상황은 지금 어떤지, 취소할 땐 뭘 확인해야 할지 정아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을 배웅하는 가족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종찬/서울 잠원동 : 일본에서 지진이 크게 나서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저희가 가는 지역은 오사카라서 거리가 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어서…]
[오경임/대전 유천1동 : 이번에 난 지진 여파로 다른 동네로 여파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고 우리 아들, 며느리, 손주 있는 동네까지 여파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돼요.]
하네다 공항 항공기 화재로 김포에서 출발과 도착 항공편이 각각 두 편, 인천에선 도착 항공편이 두 편 결항했지만, 지금은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까지 겹치며 일본 여행을 취소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내야 할 수수료나 위약금을 묻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도쿄나 오사카 등이 지진 발생지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여행할 곳의 현지 상황을 우선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여행사 관계자 : 주요 여행지들은 공항이나 항공편 호텔 이런 관광 인프라들이 다 지금 정상 운영 중에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는 상황이고요.]
여행 취소로 위약금을 내야 한다면 처음 상품을 구매할 당시 계약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여행업계는 지진 여파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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