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버스베이 외면하는 시내버스…시민안전 위협

임양규 수습기자 2024. 1. 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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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의 버스베이(Bus Bay)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버스베이가 설치된 정류장임에도 대로변에 그대로 차를 정차하면서 설치 목적이 무색한 사례가 허다하다.

운전자 정모씨(33)는 "며칠 전 2차로에서 앞서가던 버스를 따라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갑자기 대로변에 차를 멈춰 사고가 날 뻔했다"며 "해당 버스정류장에는 버스베이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곳에 정차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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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대로변 정차, 이용객 도로에서 승·하차
버스베이(Bus Bay)가 설치된 충북 청주 ‘시청 신청사예정지’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가 2차선 대로변에 정차하자 시민이 승차를 위해 도로로 통행하고 있다.2024.1.3./뉴스1 ⓒ News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충북 청주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의 버스베이(Bus Bay)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

버스베이는 버스정류장의 도로 옆 보도 측 공간을 확보한 교통시설이다. 버스정차 때 교통의 원활한 통행과 이용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만든다.

하지만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버스베이가 설치된 정류장임에도 대로변에 그대로 차를 정차하면서 설치 목적이 무색한 사례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운전자 정모씨(33)는 "며칠 전 2차로에서 앞서가던 버스를 따라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갑자기 대로변에 차를 멈춰 사고가 날 뻔했다"며 "해당 버스정류장에는 버스베이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곳에 정차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시내버스가 대로변에 정차하면서 버스 이용객들은 버스 승·하차 때 도로로 내려와 버스에 타고 내리는 상황이다.

시민 이모씨(26·여)는 "버스에서 내릴 때 자전거나 오토바이들이 지나가면서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수도 없이 봤다"며 "일부 버스기사들이 편의를 위해 버스 이용객들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버스베이 운영을 위해 현황을 파악해 유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시내버스 회사에 내용을 전달해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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