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격 피의자 아산 집·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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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아무개(67)씨의 주거지와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충남 아산 배방읍에 있는 김씨 자택과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씨가 운영해온 해당 부동산 부동산중개업소 근처는 이날 오전부터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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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아무개(67)씨의 주거지와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충남 아산 배방읍에 있는 김씨 자택과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밖에 볼 수 없도록 부동산중개업소의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이고 현장 조사와 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씨가 운영해온 해당 부동산 부동산중개업소 근처는 이날 오전부터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사무실 앞에는 전날 배달된 신문들이 놓여 있었다. 배달된 신문은 석간종합지, 경제지, 지역지 등 모두 5부였다. 업소 유리문에는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붙어 있었다.
유리창으로 내부를 볼 수 있는 부동산의 사무실 안은 비교적 잘 정리된 모습이었다. 사무실 탁자에는 12월29일치 석간신문과 월세 계약서, 세금 납부일정을 출력해 붙여놓은 탁상 달력이 놓여 있었다. 건물주 ㄱ씨는 “김씨는 4∼5년전 앞선 건물주와 보증금 500만원에 월 50만원으로 계약했는데, 2년전 내가 건물을 매입하면서 이 계약을 승계받았다”며 “2023년 다섯달치와 2022년 두달치를 더해 일곱달치 월세가 밀려 있다. 연말까지 해결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에 대해 “평소 성실하고 말이 없었다. 서울에서 공무원 하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여기 와 부동산중개소를 개업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을 6년째 담당하고 있다는 한 택배기사는 “늘 조용하고 친절한 분인데, 그런 일을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놀라워했다.
이날 오전 김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앞은 조용했다. 공동현관문 안 우편함도 비어 있었다. 같은 동 주민은 “최근에 분리수거하러 나온 김씨를 보고 인사를 나눴다.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가 어느 정당 소속의 당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우리도 답답해서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 당원 명부는 중앙당에서 관리한다”며 “민주당원인지를 다들 궁금해하는데, 다른 당원일 수도 있고 이중 당원일 가능성도 있다. 충청 지역에는 이중 당원인 경우가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한 민주당 관계자도 “당 안팎에서 다른 당 당원이었다가 최근 우리 당으로 입당했다는 소문이 나돈다.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최예린 송인걸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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