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지자체 창업지원사업에 3조7000억원 투입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창업지원사업에 3조7121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원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3조7121억원으로 전년(3조6607억원) 대비 514억원(1.4%)이 증가했다. 창업지원사업 예산이 역대 최대였던 2022년(3조6668억원)보다 453억원(1.2%) 많은 규모다.
기관별로 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융자 2조458억원을 포함한 3조4038억원을 지원해 전체 중앙부처 중 비중이 95.6%에 달한다. 지자체 중에선 서울시가 385억원(25.5%)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경기(10.2%), 경남(7.1%), 부산·광주(7.0%)가 뒤를 이었다.
지원사업 유형별로는 융자・보증이 2조546억원으로 55.3%를 차지한다. 이어 사업화(7931억원·21.4%), 기술개발(5442억원·14.7%), 시설·공간·보육(1341억원·3.6%)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사업은 중기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민간 벤처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을 운영사로 지정해 혁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별한 뒤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올해 예산은 4715억원으로 전년보다 933억원 늘었다. 지원 대상도 1925개사로 334개 많아졌다.
또한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전년보다 8개 많아지고 예산도 273억원 증가했다.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재창업 융자자금은 250억원 증액한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www.k-startup.go.kr)과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개별 시행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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