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신 부군수 인사'에 반발하는 고흥군 공무원노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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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가 이른바 '낙하산 부군수'에 반발하고 나섰다.
고흥군지부 조합원들은 2일 오전 군청 1층 로비와 3층 부군수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조대정 신임 고흥군 부군수의 출근을 저지했다.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출근 저지에 따라 조 부군수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외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이날 고흥군뿐만 아니라 구례군에서도 이길용 신임 부군수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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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정 고흥군 신임 부군수 2일 오전 집무실 못들어가고 외부 일정 소화
조 부군수 "자연인 조대정 반대 아닌 인사 시스템 반대로 이해"
전국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가 이른바 '낙하산 부군수'에 반발하고 나섰다.
고흥군지부 조합원들은 2일 오전 군청 1층 로비와 3층 부군수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조대정 신임 고흥군 부군수의 출근을 저지했다.
조 부군수는 노연숙 고흥군 기획실장의 안내를 받아 청사 정문으로 들어와 로비를 통과하며 노조의 구호를 들어야 했다.
조합원들의 피켓에는 "지방자치 역행하는 전라남도 낙하산은 이제 그만' '전남도 알박기 인사 30년 낙하산 인사 규탄' '시군 자리까지 뺏나, 전남도 낙하산 인사 규탄' 등이 적혔다.
조합원들은 "전라남도의 일방적 부단체장 임명이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불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출근 저지에 따라 조 부군수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외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장인화 전국공무원노조 고흥군지부장은 "전라남도의 부당한 관행적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원활하게 해결해 갈 것을 기대하고 그동안 여러 번 대화 요구를 요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지난해 12월 28일 또다시 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전라남도는 '전출'이라는 관행으로 전남도 3급 또는 4급 간부를 여수 순천 광양 부시장이나 부군수 로 인사 발령해왔다.
이날 고흥군뿐만 아니라 구례군에서도 이길용 신임 부군수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이 진행됐다.
조 부군수는 "자연인 조대정에 대한 반대가 아닌 인사 시스템에 대한 반대로 이해하고 노조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중앙과 광역 및 광역과 시·군간 연계된 문제로, 종합적인 틀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완전한 지방분권은 아닌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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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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