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전시 문화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 한글회화 거장 금보성 작가 초대전

여수=박지훈 기자 2024. 1. 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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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보여주며 지역의 품격을 올리고 있는 전남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가 2024년 새해부터 한글회화의 거장, 금보성 작가 초대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보성 작가의 작품은 오래전 작가의 시집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라는 제목처럼 한글 문자를 현대회화에 한 발짝 다가간 듯한 고백처럼 울림이 크다.

한글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내는 금보성 작가의 전시는 작가의 용기와 창작의 에너지, 한국인의 정신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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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종이 찢기' 전 2월 29일까지
전남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글 종이 찢기’ 전 포스터. 사진 제공=디오션리조
[서울경제]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보여주며 지역의 품격을 올리고 있는 전남 여수 아트디오션 갤러리가 2024년 새해부터 한글회화의 거장, 금보성 작가 초대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 ‘한글 종이 찢기’ 전은 3일~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글을 쓰다 그림을 그렸지만 여전히 캔버스에 글을 쓰고 있는 금보성 작가가 시작한 한글 작업은 모든 것이 최초이고 시작이다.’ 금보성 작가의 ‘한글 종이 찢기’ 작품에서 보이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종이 찢는 기법은 실제와 같이 3차원으로 느껴지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시대에 맞게 색과 표현이 간결하지만 작가의 센스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종이의 이론과 재료적 물질이 함유된 아이디어와 배색은 한국적인 면모를 드러내는데, 작가가 작업하는 한글 회화는 단순히 한글의 형태를 그린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문자의 속내를 드러내는 행위가 담겨있다.

금보성 작가의 작품은 오래전 작가의 시집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라는 제목처럼 한글 문자를 현대회화에 한 발짝 다가간 듯한 고백처럼 울림이 크다. 한글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내는 금보성 작가의 전시는 작가의 용기와 창작의 에너지, 한국인의 정신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위대한 가치와 우리 민족의 귀한 유물임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경 아트디오션 갤러리 대표는 “올해도 좋은 작품들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디오션 갤러리는 전라남도의 문화 예술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 전남아트박람회 ‘ART061'에 참여한 데 이어, 전라남도 문화재단과 협업해 지난 12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서울아트쇼‘에도 참여했다.

여수=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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