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헬기로 이송된 이재명, 일반인도 태워주냐" 특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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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당한 가운데 현직 의사가 피습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의 상황과 관련해 특혜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긴급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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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당한 가운데 현직 의사가 피습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의 상황과 관련해 특혜 문제를 지적했다.
여한솔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 피습은 아쉽게 생각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근본적인 특혜의 문제라는 의문점이 있다. 구급헬기를 이용했다. 일반인도 이렇게 '서울대 가자'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주냐"고 물었다.
이어 "수용가능한 상황에서도 환자 사정으로 전원을 원하는 경우, 119헬기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냐. 일반 시민들도 앞으로 이렇게 119헬기 이용할 수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또 "응급한 상황이면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어야 했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굳이 헬기까지 탈 이유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여 과장은 "본인이 다치면 '서울대 가자'라면서 '지방의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말도 안 된다. 돈 없는 일반 서민들이나 지방에 찌그러져서 치료 받아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역대학병원 무시하면서 본인은 우리나라 최고 대학병원으로 119헬기타고 이송된다. 이송조건은 단 하나도 부합하는 게 없다. 대체 이 나라에 정의가 존재하나"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을 방문했다가 신원 불상의 60대 남성 A씨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긴급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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