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이틀째 하락세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포스코DX가 이틀째 하락세다.

3일 오전 9시40분 포스코DX는 전 거래일 대비 4300원(6.18%) 내린 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전 상장 첫날인 2일에도 6.2% 낙폭을 보이며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DX의 하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은 전날 10조5816억원에서 현재 9조8214억원으로 줄었다.

포스코DX는 코스닥 시장에서 마지막 5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 5만1600원이었던 포스코DX는 상승을 지속하며 지난 28일까지 43.8% 뛰었다. 이전상장으로 인한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포스코DX는 지난달 12일 코스피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이전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전날 코스피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포스코DX는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1조1302억원, 영업이익은 95% 급증한 96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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