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女 배우출신 주장 유튜버…주인공 맡았다는 영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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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과거 독립영화에 출연한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카라큘라는 영상에서 "이 사건을 유명인들이 연루된 마약 스캔들로 오해할 수 있지만 본질은 마약이 아니라 공갈 협박"이라며 "이 공갈 협박을 최초로 설계하고 실행한 자는 박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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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는 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 ‘갓난 아이를 들고 나타난 그녀의 큰 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32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도 1780여개가 달렸다.
카라큘라는 이 영상에서 20대 여성 박모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커뮤니티에도 이 여성의 사진을 올리는 등 신상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카라큘라는 영상에서 “이 사건을 유명인들이 연루된 마약 스캔들로 오해할 수 있지만 본질은 마약이 아니라 공갈 협박”이라며 “이 공갈 협박을 최초로 설계하고 실행한 자는 박씨”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미 경찰에 체포돼 조사가 이뤄졌던 마약사범으로 유흥업소 여실장이었던 김모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성이다. 이들은 과거 교도소에서 같은 방에 수감되면서 알게된 사이로 알려졌다.
카라큘라는 “95년생인 박씨는 94년생인 김씨한테 자신이 91년생이라고 하며 오랜 기간 언니·동생으로 지냈다”며 “미혼모인 그는 그동안 만나왔던 어러 남자에게 ‘이 애가 네 애’라고 하면서 양육비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고 이선균씨를 공갈 협박한 박씨가 변호인을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그의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 이선균씨는 마약사범 김씨의 진술만으로 언론에서 신상을 공개하고 경찰에서 포토라인에 불러 세워져 온 국민 앞에 난도질을 당하고 협박범 박씨가 폭로한 녹취록으로 사생활까지 온통 다 까발려졌다”며 “누구는 천만 배우니까 증거없이 혐의만으로도 신상 공개가 되고 누구는 무명 배우니까 증거가 차고 넘쳐도 공개되면 안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인물 등록에 협박범 박씨 본인이 자신의 얼굴 사진까지 직접 제공하여 대중들에게 자신을 ‘배우’라고 당당히 올려 놓았는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거냐”며 포털사이트 내의 박씨 프로필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2010년 독립영화에 출연한 박씨는 출연작으로는 2012년 개봉한 영화 ‘재앙의 시작’에서 주연을 맡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파랑새’에서는 단역으로 나왔다.
카라큘라가 신상을 특정한 박씨와 협박범이 동일 인물일 수 있지만 수사기관의 확인 없는 현재로서는 아닐 수도 있다. 또 동일인물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에 의한 신상공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는 현행법상 강력 범죄·성범죄에 한해 이뤄지며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열어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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