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초봉 '3000만원 돌파'… 전년대비 6.3% 상승

김인영 기자 2024. 1. 3. 0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9급 공무원의 초봉이 3010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전체 공무원 보수는 전년대비 2.5% 인상됐고 여기에 7~9급 일부 저연차 공무원에게는 3.5%의 추가분을 적용해 6% 인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대응·복구 업무를 하는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의 월 지급액 상한도 종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9급 공무원의 초임 연봉이 3010만원으로 오른다. 사진은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왼쪽)이 지난해 11월24일 '2023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면접시험'이 치러진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시험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뉴스1(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9급 공무원의 초봉이 3010만원으로 올랐다. 전년대비 6.3% 인상된 금액이다.

지난 2일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규정'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은 청년세대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전체 공무원 보수는 전년대비 2.5% 인상됐고 여기에 7~9급 일부 저연차 공무원에게는 3.5%의 추가분을 적용해 6% 인상된다.

여기에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기 위해 5년 이상 재직 공무원에게만 지급하던 정근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해 5년 미만에게도 월 3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이를 반영한 2024년 9급 초임(1호봉) 보수는 연 3010만원(월평균 251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2831만원 대비 6.3%(연 179만원) 인상됐다. 9급 초봉이 연 30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재난·안전 분야와 군인, 교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의 처우 수준도 개선된다. 재난·안전업무를 상시 수행하는 재난안전법상 재난관리주관기관 소속 일반직 공무원에게는 월 8만원의 특수업무수당이 신설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대응·복구 업무를 하는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의 월 지급액 상한도 종전 월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군인은 병장 봉급은 올해 125만원, 2025년에는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병은 60만원, 일병은 80만원, 상병은 100만원이다. 여기에 자산 형성프로그램인 장병내일준비적금도 올해 40만원, 내년에는 55만원으로 오른다. 봉급과 함께 고려하면 병장 기준 내년 205만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긴다. 초급 군인 간부인 소위와 하사 초임(1호봉) 봉급액은 전년대비 6% 인상되고, 3년 미만 복무 군인도 월 16만원의 주택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교원 공무원의 담임수당과 보직수당 등도 상향한다. 담임수당은 월 20만원으로, 보직수당은 15만원으로, 특수교사 수당은 12만원으로 인상된다.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정직공무원 수당은 지난해 월 17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오른다. 가축 전염병 발생 현장에서 방역 작업 등을 하는 수의직공무원 수당은 월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

개선안에 대해 김승호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과 민생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