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인구정책에도 1년새 고작 2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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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2024년까지 인구 30만명 돌파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1년 간 춘천시 인구가 26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춘천시 인구가 29만727명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26명 증가한 셈이다.
춘천시 인구는 2022년 7월 29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6개월 째 29만1000여 명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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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지원금·주소 이전 무색
시, 전입보다 전출 많아 골몰
춘천시가 2024년까지 인구 30만명 돌파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1년 간 춘천시 인구가 26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증가 시책으로 유입한 인구보다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은 셈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일 본지가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민등록 인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춘천시 인구는 29만753명이다. 지난해 1월 춘천시 인구가 29만727명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26명 증가한 셈이다. 시가 집계하는 주민등록 인구현황은 내국인과 외국인, 춘천에 주소를 둔 해외 동포를 모두 합친 규모다.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안부 집계와는 차이가 있다. 춘천시 인구는 2022년 7월 29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6개월 째 29만1000여 명에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최근들어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29만 1311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지난해 9월 29만1285명으로 내려앉은 춘천시 인구는 지난해 10월 29만1028명, 지난해 11월 29만929명, 지난해 12월 29만753명 등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세다.
춘천시는 지난해 2024년 인구 30만명 돌파를 목표로 대학생 전입 지원금 확대, 주소 이전 독려 캠페인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무위에 그치게 됐다. 지난해 춘천시가 전입장려금 지원 사업으로 쓴 예산은 모두 18억599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학생 신규전입자는 1933명, 직장인 집단 전입장려금 수혜자 중 전입신고가 완료된 사람은 386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학생 전입 지원금 예산은 지난해 춘천시의회 당초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16억원 중 5억원이 삭감, 11억원만 책정된 상태다.
춘천시는 출생인구보다 사망인구가 1.5배~2배 더 많고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은 점이 전체적인 인구 증가를 막는 요소로 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입할 때는 사유를 적지만 전출 인구는 따로 사유를 적지 않아 (인구가)빠져나가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대학생 주소이전을 더욱 독려하는 등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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