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달 수도권 분양 절반 도심 정비사업서 나와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1.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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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전국 분양 아파트가 총 2만70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1만1000여 가구 분양 가운데 절반을 넘는 6000여 가구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돼 주목된다.

1월 수도권 분양 물량의 절반을 웃도는 6100가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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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서 2만7천가구 분양
신반포 4지구 ‘메이플자이’ 등
정비사업 6000가구 공급 예정
‘신반포메이플자이’ 투시도. GS건설
새해 첫 달 전국 분양 아파트가 총 2만70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1만1000여 가구 분양 가운데 절반을 넘는 6000여 가구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돼 주목된다.

2일 부동산 업체 직방 등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인 가구 수는 총 2만7761가구로 지난해 1월 실적인 1708가구의 16배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물량도 작년 1월 1490가구에서 올해 1월 2만2237가구로 15배에 달한다.

서울은 535가구에 그치지만 경기도와 인천 등에서 1만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1월 분양 예정 단지는 대략 15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만가구다.

1월 수도권 분양 물량의 절반을 웃도는 6100가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의정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가 나오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들 정비사업 분양 실적이 올해 수도권 분양 행보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도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2곳은 정비사업 아파트였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대1·전체 3위),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4위), 성동구 ‘청계 SK뷰’(183.42대1·5위)등이 대표적이다.

정비사업은 선별된 입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원도심에 들어선다. 주택 노후화로 저평가된 지역이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향후 높은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일반분양 수요층이 두텁다.

대장주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자이’다. GS건설이 신반포4지구 재건축 시공을 맡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가운데 16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 송내동 일원에 짓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1·2단지로 나눠 각각 504가구와 541가구가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각각 108가구와 407가구다.

재건축은 아니지만 1월 수도권에서 일반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제일건설과 GS건설이 함께 짓는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다. 전용 84~208㎡의 중·대형 평형 위주로 총 2728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가 경기도 광명에 짓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전용면적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특히 광명은 지난해 1월부터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됨에 따라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분양을 마무리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광명시 최초로 3.3㎡(1평)당 분양가격이 3000만원 선을 넘었고 작년 10월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역대 광명시 최고 분양가 3399만원을 기록했다. 향후 3년 내 광명시 입주 물량은 최소 2만가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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