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소사·오정…부천시, 7년 만에 다시 3개 구청시대 출범
박준철 기자 2024. 1. 2. 15:01
경기 부천시가 7년 만에 다시 3개 구청시대를 열었다.
부천시는 2일 원미구청·소사구청·오정구청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전국 2016년 구를 폐지하고, 2019년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합한 광역동 행정체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광역동은 접근성 저하 등 불편하다며 예전처럼 일반동 전환을 요구했다. 이에 부천시는 2022년 9월 일반동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무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3개 구청 설치를 승인받았다.
부천시는 10개 광역동을 폐지하고 원미구청에 20개 행정복지센터, 소사구에 10개 행정복지센터, 오정구에 7개 행정복지센터 등 3개 구청에 37개 일반동으로 전환했다.
부천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현장성과 실용성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복원된 3개 구청사는 예전에 사용하던 청사 건물을 그대로의 사용한다. 또한 각 구청에서는 혼인·개명 신고, 부동산 거래 신고, 재산세, 취득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 업무를 처리하며, 37개 행일반동에서는 전입·인감 신고 등의 업무를 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행정개편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서울 강서구서 또 ‘층간소음 살인’?···빌라서 이웃 흉기살해 40대 검거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