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서현우 2024. 1. 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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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숲 길은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에 선정된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을 활용한 길이다.

곶자왈 숲길은 교래자연휴양림 내부 순환형.

곶자왈 숲길 1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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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

곶자왈숲 길은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에 선정된 곳이다. 곶자왈 생태 체험이 가능한 최초의 휴양림인 교래자연휴양림 안에 있으며 생태관찰로(2.5㎞)와 오름산책로(7㎞) 두 가지 탐방코스가 있다.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규칙하게 이어지는 지형적 특성 탓에 열대 북방한계식물과 한대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을 갖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을 활용한 길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바위, 돌,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

깊은 원시림 속에는 1940년대 산전 터, 1970년대 숯가마 터 등도 온전히 남아 있다. 입장료 성인 기준 1,0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600원.

코스

곶자왈 숲길은 교래자연휴양림 내부 순환형. 오름산책로는 교래자연휴양림~오름등반로~큰지그리오름 전망대

거리

곶자왈 숲길 3km. 오름산책로 7km

소요시간

곶자왈 숲길 1시간 10분. 오름산책로 2시간 30분

삼척 준경 옛길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준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다. 이 묘지에 이르는 길은 가기 편하도록 정비한 '시멘트길'과 이 길이 있기 전 오솔길인 '옛길'이 있는데 이 중 옛길이 고즈넉하고 걷기 좋다. 금강송 수림대가 묘지로 이어지는 길 군데군데에 마치 호위하듯 형성돼 있다.

이 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 2001년 산림청이 공인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다. 키가 약 30m인데 하늘을 향해 조금의 뒤틀림도 없이 곧게 뻗어 있다. 당시 산림청은 고령화로 점점 약해져 가는 충북 보은의 정이품송의 혈통 보존을 위해 전국에서 배필을 찾았는데, 이 나무가 가장 이상적이라 여겼다. 이에 전통혼례식을 올리고 수분해 2세 소나무를 얻었다.

코스

준경 옛길 시작점~준경묘

거리

1.8km

소요시간

50분

경기 가평 소리향기길, 명언읽기가길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잡아 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옛 선인들의 지혜를 빌리는 것만큼 좋은 것은 몇 없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강씨봉자연휴양림에 난 명언읽기가길에는 명언과 시,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글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윤동주, 박목월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시인의 시와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명언들을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또 위로받을 수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이어진 완경사지의 소리향기길은 본래 여름에 물소리가 아름다운 길이지만 겨울에도 얼어붙은 계곡 위로 부는 바람소리가 운치 있다. 두 길 모두 휴양림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코스

제1물놀이장~효자소~대피소~도성고개삼거리~대피소~정자~데크길 종점~산림휴양관 주차장

거리

3km

소요시간

1시간 10분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1월은 역시 겨울바다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아름다우면서 대자연의 굳센 힘이 느껴지는 코발트빛 동해바다의 파도 위로 고고하게 솟은 촛대바위를 볼 수 있는 짧은 데크길이다.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고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한 장소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초곡용굴은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일대에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다. 데크길을 지나면 길이 56m, 높이 11m의 아찔한 출렁다리도 건널 수 있다.

군사작전지역이라 초곡마을 주민이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몰래 보여 주던 명소다. 물론 지금도 군사지역에 속해 낚시는 물론 정해진 등산로 외 지역에 출입이 금지돼 있다. 또한 군부대시설 촬영도 하면 안 된다.

동절기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7시까지(16시 입장마감). 월요일은 정기 휴무.

코스

초곡항 기점 왕복.

거리

1.3km(왕복)

소요시간

40분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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