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평생 한 번은 암…5년 이상 생존률 72%

구시영 선임기자 2024. 1. 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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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살면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분석됐다.

또한 국내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 10명 중 7명 갸량은 5년 넘게 생존했다는 뜻이다.

2010∼2014년 위·대장·폐·자궁경부·유방암 등 주요 암의 국내 5년 생존율은 68.9%로, OECD 국가 중 1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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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기대수명 83.6세 기준…최근 유방암 등 발병 증가세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살면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분석됐다. 또한 국내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의 발표 자료(2021년 국가 암등록통계)를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기대수명까지 살면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에서, 여자(기대수명 86.6세)는 3명 중 1명(36%)에서 각각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2021년에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였다. 암환자 10명 중 7명 갸량은 5년 넘게 생존했다는 뜻이다. 암환자 5년 생존율은 2006~2010년의 65.5%보다 6.6%포인트, 1993~1995년의 42.9%보다는 무려 29.2%포인트 올랐다. 의료기술 발달, 조기 검진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의 상대생존율은 93~100%로 높은데 비해 간암(39.3%), 폐암(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9%), 췌장암(15.9%) 등은 상대생존율이 낮았다. 2010∼2014년 위·대장·폐·자궁경부·유방암 등 주요 암의 국내 5년 생존율은 68.9%로, OECD 국가 중 1위로 파악됐다. 또한 2006∼2010년 대비 상대생존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암종은 폐암, 다발성 골수종, 식도암, 간암 등이다. 2021년의 성별 최다 발생 암을 보면 남자는 폐암-위암-대장암-전립선암-간암 순이고, 여자는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위암 순이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대 암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세를 보였고, 폐암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유방암은 2010년 인구 10만 명당 33.2명에서 2021년 55.7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가암검진 대상이 아닌 전립선암도 10만 명당 24.3명에서 35.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1년 신규 암환자는 27만7523명(남자 14만3723명, 여자 13만3800명)으로 전년보다 10.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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