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이루리', 명실상부 연초 연금송…새해 첫날 5년연속 1위

"매년 새해 희망·응원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기뻐"

[서울=뉴시스] 우주소녀.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우주소녀(WJSN)'의 대표곡 '이루리'(As You Wish)가 명실상부 연초 연금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새해 첫날 5년 연속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주소녀 '이루리'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Melon), 지니(genie), 벅스(Bugs!) 등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43위를 차지하는 등 이날 하루종일 차트에서 선전했다.

'이루리'는 지난 2019년 11월 발매된 곡이다. 고백을 앞둔 소녀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몽환적인 보컬라인과 주문을 외우는 듯한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제 좋은 일들만 이렇게 / 네가 바라는 대로 / 느낌이 오는대로", "이루리 이루리 라(La) / 모두 다 이뤄질 거야 / 어둔 밤 속에서 난 빛을 찾을 거야" 등의 희망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이런 가사와 밝은 멜로디 덕에 해당 곡은 연초 듣기 좋은 노래 추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리스너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새해 첫날마다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정상을 찍었다.

우주소녀는 스타쉽을 통해 "2024년의 시작도 '이루리'와 함께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루리' 노래처럼 올 한 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년 '이루리'를 통해 대중분들에게 새해 희망과 응원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으로 많은 분께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는 우주소녀 멤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모모모(MoMoMo)'로 정식 데뷔한 우주소녀는 그간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해피(HAPPY)',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 '이루리', '언내추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유닛 '우주소녀 쪼꼬미', '우주소녀 더 블랙'을 결성하기도 했다. 특히 재작년 6월 방송된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Mnet) 음악 예능 프로그램 '퀸덤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연기,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멤버 설아는 오는 23일 데뷔 8년 만에 팀 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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