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새해맞이 드론쇼 취소...8만명 "하늘만 보다 왔다"

김효진 2024. 1.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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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드론쇼가 통신 장애로 돌연 취소됐다.

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전후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이 통신 장애 등을 이유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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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구청장 사과문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
1일 오후 7시쯤 드론 쇼 재개 예정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드론쇼가 통신 장애로 돌연 취소됐다.

2023년(계묘년) 첫날인 1일 새벽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1500대를 동원해 흑토끼해를 알리는 '2023 카운트다운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드론쇼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의 드론쇼(1218대)가 갖고 있던 국내 최대 규모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1. [사진=뉴시스]

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전후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광안리 M 드론 라이트 쇼 2024 카운트다운'이 통신 장애 등을 이유로 취소됐다.

당초 수영구는 2000대의 드론을 투입해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광안리 해변에 대형 '청룡'이 등장하는 드론 쇼를 계획했었다. 이를 위해 수영구가 쓴 예산은 약 6000만 원이다.

그러나 행사 당일 드론 쇼는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 등으로 30분가량 공연이 늦어지다가 결국 1일 0시 30분께 취소됐다.

이날 현장에는 드론 쇼를 보기 위해 8만 명 이상의 시민이 운집해 있었으나, 결국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들은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드론 쇼 보려고 한 시간이나 기다렸는데 허탈하다", "가족들과 행사를 한참 기다렸는데 일반적인 통보에 황당하다", "행사 취소로 하늘만 하염없이 보다 온 사람이 됐다"는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수영구는 이날 오후 7시쯤 취소된 드론 쇼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 광안리 카운트다운 드론쇼 취소 사과문. [사진=부산시 수영구청 홈페이지]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사과문을 통해 "드론 쇼 행사에 방문하신 부산 시민 및 관광객 여러분께 통신장애로 공연이 개최되지 못해 여러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예정된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만반의 준비와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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