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희망찬 새해맞이 "푸른 용 기운으로 모든 일 잘 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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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날이 밝았다.
제주의 대표 일출명소에는 이날(1일) 이른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도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는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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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해 기다리며 소원빌고, 서로 덕담나눠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4년 새해 첫날이 밝았다.
제주의 대표 일출명소에는 이날(1일) 이른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정상에는 오전 4시부터 일출을 보기 위한 인파들로 행렬을 이뤘다. 이날 성산일출봉 정상등반은 선착순 900명에게만 허용됐다.
성산일출봉 정상 등반의 행운을 놓친 이들은 인근 광치기해변에서 일출을 기다렸다.
비록 낮게 깔린 구름 탓에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백록담에 일출을 보려는 구름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한라산 백록담에서는 관음사 코스(500명), 성판악 코스(1000명)를 통해 오른 1500명이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백록담 탐방이 가능한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는 탐방예약제가 시행중이다.
이들은 구름 위로 새해 첫 해가 떠오르자 환호성을 터트리며 새해 소망을 빌고, 서로 덕담을 나눴다.
한라산 백록담과 성산일출봉 이외에도 제주시 도두봉·함덕 서우봉·신흥해변.용두암, 서귀포시 군산·고근산·표선 해안도로 등 시내와 가까운 오름과 해안도로에도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변에서 만난 박모씨(제주시 노형동)는 "올해 둘째 딸이 고3이 된다"며 "그동안 노력한 만큼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일출을 기다리며 소원을 빌었다.
함덕 서우봉에서 일출을 본 강모씨(제주시 조천읍)는 "기상청의 예보를 보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일출을 볼 수 있어 새해 시작이 좋다"며 "2024년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봄부터 시작할 사업도 잘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전날부터 제주시청 광장에서 2024년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0시 새해가 시작되는 동시에 각 분야의 시민대표 등 33인,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용고를 울렸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도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는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렸다.
특히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축제의 꽃인 신년맞이 행사가 열렸는데, 1일 0시에 나무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달집 태우기'에 이어 일출기원제가 진행됐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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