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탁재훈, 지상파 2관왕…MBC 연예대상만 남았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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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2023 S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KBS와 SBS 연예대상을 차지한 탁재훈이 MBC 연예대상까지 받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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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2023 S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을 받은 지 정확히 16년 만이다. 이제 MBC 연예대상만 받게 된다면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을 점령하는 셈이다.
탁재훈은 국내 대표 예능인답게 입담과 센스를 겸비한 멘트를 적재적소에 쏟아낸다. 이에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 몇 안 되는 방송인이다. 덕분에 일정한 포맷과 구성이 정해져 있는 지상파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매주 질리지 않는 개그를 던지고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탁재훈은 30일 오후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신동엽, 서장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등 동료들이 그의 뒷편에 서서 탁재훈의 대상 수상을 추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날 탁재훈은 “이렇게 멋진 상을 저한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은 여기 계신 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소감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라며 “오늘도 그냥 마음을 비우고 와서 제 자리에 앉아서 재미있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쟁쟁한 선후배 개그맨 등 동료들 사이에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호응을 모두 받으며 올해의 예능인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어 탁재훈은 “연예대상으로 동료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었다. ‘안 받는 게 더 재미있을 거 같다’ ‘형이 프로그램을 오래 하려면 받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라. 저희는 너무나 즐겁게 촬영을 해왔다”며 “‘미우새’ 인턴으로 시작했다가 정규직으로 바뀌게 해준 작가님들, 그리고 막강 파워를 지닌 최 본부장님, ‘미우새’ 대장 PD님, ‘돌싱포맨’을 열심히 끌어주신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저는 10%, 멤버들 40%, 제작진이 50%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이 불거진 탁재훈은 “94년 제가 27살 때 등촌동 (SBS에서) 솔로 데뷔하고 30년 만에 SBS에서 큰 상을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제 수상에는 관심이 없을 (아이들) 소율이, 유단이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자식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KBS와 SBS 연예대상을 차지한 탁재훈이 MBC 연예대상까지 받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올해는 특히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서도 특유의 캐릭터를 십분 살리며 출연자들과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제는 믿고 보는 예능인을 넘어 한국예능계를 수호할 예능인으로 자리한 탁재훈. 웃음을 사랑하는 탁재훈의 향후 30년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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