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 엄마로 출연 ‘심스틸러’ 활약
배우 정유미가 JTBC 주말극 ‘웰컴투 삼달리’의 회상장면에 출연해 인상을 남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웰컴투 삼달리’에서 정유미는 과거 아들 조용필(지창욱)과 남편 조상태(유오성)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해녀 부미자 역으로 분했다.
정유미가 출연한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조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후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으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미자와 고미자 ‘두 미자’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제주도 출신 부미자와 육지 출신 고미자의 티격태격했던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이 조용필을 좋아한다는 공통점과 물질을 함께 하며 더욱 각별해지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후 2002년 섬의 불청객인 자마로 인해 부미자가 죽음을 맞이한 날이 그려졌다. 물질이 어려운 날씨에도 고미자는 바다에 나섰고, 부미자가 만류했지만 고미자의 고집으로 두 사람은 함께 바다에 들어간다. 하지만 부미자가 싸늘한 주검이 되면서 그날의 과거가 그려졌다.
정유미는 짧은 등장장면에도 김미경과 절친한 호흡을 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정유미는 이 작품을 포함해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셋’ ‘오월의 청춘’ ‘좀비탐정’ 등 드라마와 영화 ‘액션동자’ ‘자산어보’ ‘내부순환선’ ‘마이 파더’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tvN ‘경이로운 소문 2’에서 진선규에 잠식된 강력한 ‘까만 악귀’로 분해 온통 검은 책체를 뒤집어쓰는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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