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눈으로 해넘이 보기 어려워… 평창 면온 12.7㎝ 내려

▲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지난 30일 강원 춘천시 도심 공지천 산책로 주변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2023년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31일은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앞서 지난 30일부터 강원지역에는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상태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평창 면온 12.7㎝, 횡성 안흥 11.1㎝, 홍천 팔봉 10.1㎝, 춘천 남산 10㎝, 원주 문막 9.2㎝, 정선 북평 8.1㎝, 화천 상서 6.7㎝, 양구 5㎝, 영월 4.8㎝ 등이다.

산지에도 많은 눈이 내려 대관령 9.8㎝, 구룡령 6.9㎝ 등이 쌓였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춘천 0.1도, 원주 1.7도, 강릉 2.4도, 동해 4.6도, 평창 0.1도, 태백 1.3도 등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여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겠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1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충북북부·전북동부(높은 산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 1∼3㎝,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1㎝ 안팎이다.

강원 산지는 5∼15㎝(1일 새벽까지, 많은 곳 강원 북부 산지 2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5∼10㎝(1일 새벽까지, 많은 곳 15㎝ 이상), 강원 중·남부 동해안, 강원 내륙 1∼5㎝의 눈이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동해안 5∼15㎜(1일 새벽까지), 울릉도·독도 5∼10㎜,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권, 대구·경북 5㎜ 안팎, 전라권,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5㎜ 미만이다.

 

▲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4.0도, 수원 2.8도, 춘천 0.1도, 강릉 2.4도, 청주 3.4도, 대전 3.5도, 전주 7.5도, 광주 8.0도, 제주 12.6도, 대구 3.8도, 부산 8.9도, 울산 5.0도, 창원 4.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세종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울산 10도, 창원 10도, 제주 1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