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2023 패션 결산 베스트 장원영 VS 워스트 전여빈

오지원 2023. 12. 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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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스타들은 화려하게 빛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스타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스타일링이 있었다. YTN 연예부 기자들이 매주 스타들의 패션을 둘러보며 선정했던 [Y랭킹]을 이번 주는 다시 돌아본다.

YTN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50회의 [Y랭킹]을 선정했다. 그 중 가장 많이 베스트로 선정된 스타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 씨(3회)였다. 그 뒤로 아이유 씨, 신예은 씨, 그룹 에스파 카리나 씨, 블랙핑크 리사 씨, 배우 송혜교 씨, 배우 김유정 씨가 베스트에 2회씩 언급됐다. 특히 아이유 씨와 신예은 씨는 굿(GOOD) 패션에도 1회씩 꼽힌 적이 있어 연말 결산에서 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워스트 패션의 단골손님은 배우 전여빈 씨(4회)였다. 또, 배우 김보라 씨가 안타까운 스타일링으로 워스트 패션에 3회 꼽혔다. 2회씩 워스트 패션에 오른 스타는 배우 박은빈 씨, 한선화 씨, 이다희 씨, 정유미 씨, 안은진 씨, 정수정 씨였다.

◆ 장원영 - 베스트(BEST) 3회 선정

강내리 기자: 볼수록 '본투비스타'다. 인형같이 오밀조밀 예쁜 이목구비에 늘씬한 체형을 갖춰 어떤 콘셉트의 의상도 자유자재로 소화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의 아기자기한 민트색 의상이 가장 찰떡같이 어울렸던 것 같다.

김성현 기자 : 헤어, 메이크업, 코디 모두 장원영이 장원영했다. MZ세대 워너비로 손꼽히는 장원영 씨가 2023년 베스트 드레서라는데 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아기처럼 순수하고 앳된 이미지와 달리 큰 키와 모델 같은 신체 비율은 장원영 씨 만의 반전 매력. 결코 과하지 않은 코디와 자신의 장점을 한층 더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매칭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지원 기자 : 인간계가 아닌 듯한 비율로 올 한 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패했다. 점프슈트, 니트 투피스 등 늘씬하게 보여주기 어려운 패션 아이템들도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소화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 아이유 - 베스트(BEST) 2회, 굿(GOOD) 1회 선정

강내리 기자: 아이유는 '화이트 여신'이다. 은은한 파스텔톤이 잘 받는 것 같고, 특히 화이트톤의 의상을 입었을 때 청순한 분위기가 극대화된다. 쌓이는 연차만큼 스타일도 점점 더 스타일리시해지는 것 같다.

김성현 기자 : '올 타임 레전드'라는 표현이 생각나는 아이유 씨 역시 2023년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깔끔하고 심플해 보이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은 패션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5월 이탈리아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의 패션쇼에서 입었던 시스루 원피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청순하면서도 매혹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화보를 뚫고 나온 듯한 인상을 줬다.

오지원 기자 : 비슷한 길이와 핏의 원피스로 베스트를 차지했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누구보다 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게 아닐까. 로고 플레이마저도 그답게 단아하게 소화해 내지 않았나. 자신의 단아하면서도 맑은 매력을 한껏 살린 스타일링들이 올해의 베스트.

◆ 신예은 - 베스트(BEST) 2회, 굿(GOOD) 1회 선정

강내리 기자: 다시 보니 '쿨톤 여신'이다. 실버 액세서리가 맑은 피부를 돋보이게 하고 고급스러움이 배가 된다. 일자 쇄골에 큰 키 덕분에 튜브톱 드레스 역시 너무 잘 어울린다.

김성현 기자 : 올해 최고의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인 신예은 씨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치 이온 음료처럼 청량하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 위에 러블리한 드레스나 청아한 느낌의 드레스를 매칭해 늘 만족스러운 코디를 보여줬다. 여기에 올블랙 코디는 앞선 패션들과 달리 시크한 스타일의 올드머니룩을 연상케 하며 어떤 룩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신예은 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지원 기자 : 올해의 '드레스 여신'이다. Y랭킹에서 만큼은 드레스로 불패 신화를 썼다. 어깨를 훤히 드러낸 톱의 심플한 디자인, 맑은 컬러의 드레스를 택하고, 실버 주얼리로 톤을 맞춘 스타일링이 신예은 씨와 참 잘 어울렸다. 그러면서도 '꾸안꾸' 스타일링을 멋지게 소화해낸 건 반전 매력이기도 했다.

◆ 김보라 - 워스트(WORST) 3회 선정

강내리 기자: 다시 봐도 참 골고루 안타깝다. 그나마 화이트 드레스에 웨이브 헤어가 가장 무난했던 것 같은데 부츠만 다른 슈즈로 바꿔주고 싶은 마음이 또다시 든다.

김성현 기자 : 워스트로 꼽힌 세 의상 모두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지나친 오버핏이나 트렌드에 뒤떨어진 듯 특색 없이 펑퍼짐한 원피스, 산만하게 느껴지는 의상까지. 개성 있는 패션도 아니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패션도 아니다. 얼른 본인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패션 조합을 찾아내길.

오지원 기자 : 김보라 씨가 워스트로 꼽혔던 아이템들의 공통점은 어울리지 않는 '핏'이었다. 모든 라인을 가려버리는 박시한 재킷과 넓은 스커트는 다시 봐도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워커와 통굽 구두 모두 미스 매치였다고 생각하는데, 내년엔 슈즈에 힘을 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전여빈 - 워스트(WORST) 4회 선정

강내리 기자: 올해는 청룡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활약했지만, 워스트 드레서로 자주 소환되는 불명예도 안았다. 메이크업이 괜찮으면 의상이 이상하고 의상이 괜찮으면 메이크업이 안 맞고…그러다 한번은 다 괜찮은 날이 올 거라 믿는다.

김성현 기자 : 패션 랭킹 워스트 단골 손님이 되어버린 전여빈 씨. 지나치게 강한 개성과 독특한 콘셉트의 패션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덮어버렸다. 새로움에 도전하기보다는 조금만 더 힘을 빼고 내추럴한 패션을 입어보는 것이 어떨까? 적당한 핏의 진에 깔끔한 화이트 셔츠 하나만 입더라도 충분할 것 같다. 누구보다 빛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인 만큼 내년에는 부디 패션 베스트에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오지원 기자 : 매주 조마조마했던 전여빈 씨였다. 올해 수차례 우리의 탄식을 자아냈던 워스트 단골손님. 전여빈 씨의 연기를 애정 하기에, 스타일링이 더욱 안타까웠다. 내년에는 자신이 가진 매력적인 '무쌍' 얼굴, 예쁜 어깨라인을 잘 살린 스타일링을 꼭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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