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 찾던 이성미, 캐나다行 진실 “남편과 이미 1년반 대화 끊어”(동치미)[결정적장면]

이슬기 2023. 12. 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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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성미가 과거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월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성미가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토크를 진행했다.

이성미는 '남편과 좋지 않았던 시기'에 대해 "서로 잘 모르고 결혼을 하다보니 엄청 싸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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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과거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월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성미가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토크를 진행했다.

이성미는 '남편과 좋지 않았던 시기'에 대해 "서로 잘 모르고 결혼을 하다보니 엄청 싸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친엄마를 너무 보고 싶고 해서 찾던 날들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내 피붙이가 있으면, 엄마가 있으면 의지를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그때 누가 우리 엄마 같다고 연락을 준 거다. 남편과 같이 갔는데 결국 아니었다"고 했다.

당시 이성미는 마음이 많이 내려 앉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그는 "남편이 나를 위로한다고 농담으로 "너는 엄마가 많아서 좋겠다"라고 한 거다. 근데 그 말에. 처음으로 마음의 문이 철커덕 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은 위로하려고 해준 말인 걸 알지만 그때는 그런 마음 상태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성미는 "차 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 그리고 그날부터 1년 반 동안 말을 안 했다. 그리고 캐나다로 떠났다. 내 편은 이제 아무도 없으니까 다른 곳에 가서 살고 싶었다. 이혼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스튜디오에는 "우리는 캐나다 가서 사시는 거 TV로만 보고 (이런 스토리는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이성미는 현재는 많이 편안해졌다고 했다. 그는 "생각해보니 우리 남편이 잘 못한 게 없더라. 내 마음이 계속 변한 거지 남편은 그대로였다. 그리고 폐에 뭐가 생긴 거 같아 조직 검사를 받게 됐는데, 신발을 신겨주고 붙잡아주는 남편을 보고 처음으로 "기대도 되는구나. 이래도 되는 거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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