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대상, 2년 만에 또…‘연인’ 9관왕 쾌거 (종합)[2023 MBC 연기대상]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12. 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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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MBC에서 대상 트로피를 또 품에 안았다. 사진=MBC
남궁민 MBC 연기대상 ‘대상’
우도환-이세영-안은진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배우 남궁민이 MBC에서 대상 트로피를 또 품에 안았다. ‘검은태양’으로 2021년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쾌거다.

‘2023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방송인 김성주, 배우 박규영 사회로 진행됐다.

‘연인’의 남궁민은 “너무나도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갑자기 여유가 생겨서 TV 앞에서 멍하니 TV를 보고 있었다. 불현듯이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던져지더라.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 자세히 생각을 해봤다. 나는 행복한가. 뭐가 행복하지? 결과는 단순하더라.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 있고, 촬영장에 가서 감독님이 큐 사인을 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제가 나오지 않아도 사람들을 감동을 주는 작품을 볼 때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라며 “저에게 행복을 준 ‘연인’ 팀,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노력해주신 감독님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연기자분들 자랑스러웠다. 작가님, 5년 동안 심사숙고해서 글을 써주신 게 대본으로 다 느껴졌다. 너무나도 힘들었을 텐데 제가 등장하는 첫 바닷가의 모습, 노을의 모습, 갈매기 울음소리까지 표현해주셔서 힐링이 됐다. 5년 동안 써주신 이야기 저에게도 힘이 됐다”라고 덧붙인 후 안은진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남궁민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라고. 트로피를 들고 있는 순간보다 고생했을 때 그 순간들이 더 달콤하게 저에게 느껴지는 것 보니까 저는 꿈을 이룬 것 같다”라며 “또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 대표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연기에 관해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았다.

# 우도환-이세영-안은진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우도환, 이세영, 안은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조선변호사’의 우도환은 “‘조선변호사’ 감독님, 작가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천호진 선배님 등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에 정말 많은 에피소드 배우들이 출연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라며 “선배님들 앞에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 직업을 10년 정도 넘게 하고 있는데, 느낀 바는 무언가를 이루는 것보다는 지키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이 상은 ‘조선변호사’를 잘 지켰다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이세영은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은 눈이 참 많이 오더라. 내일도 날씨가 흐리다고 하던데, 아마 2023년 마지막 해지는 모습은 못 볼 것 같다. 1월 1일이 되면 불과 하루 차이지만, 날씨가 맑아져서 새해 첫 해돋이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한해 많은 사람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조금 나아질 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주는 것 같다. 드라마로 치면 2024년 한회 첫 신에서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주는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시청자들이 결과를 미리 알고 찍는 주인공처럼 2024년을 보내셨으면 한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연인’의 안은진은 “저희 작가님, 이런 서사를 만들어주신 작가님. 글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이걸 망치면 어떡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에게 SOS를 쳤는데 도와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연인’ 스태프분들, 아마 보고 계실 텐데 덕분에 현장에서 안전하다는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인’ 모든 배우분들, 남궁민 선배님과 행복한 추억을 보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것 같다. 늘 내 옆을 지지해주면서 지켜주는 내 친구들, 앞으로도 조금만 더 찡찡될테니까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계속 많은 경험을 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연기 잘하고 싶다. 어떤 경험을 어떻게 쌓아서 어떻게 보여줄까 생각하는데, 저 늙어서도 연기할 테니까 잘 예쁘게 봐주세요. 재미있는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 이하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사진=MBC
▲ 대상: 남궁민(연인)

▲ 올해의 드라마상: 연인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우도환(조선변호사), 안은진(연인), 이세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 최우수연기상 일일극 : 김유석(하늘의 인연), 장서희(마녀의 게임)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배인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박규영(오늘도 사랑스럽개)

▲ 우수연기상 일일극 : 이현석(마녀의 게임), 전혜연(하늘의 인연)

▲ 베스트 캐릭터상: 김종태(연인)

▲ 베스트 커플상: 남궁민·안은진(연인)

▲ 조연상: 최영우(연인), 차청화(꼭두의 계절)

▲ 신인상: 김무준(연인), 김윤우(연인), 박정연(연인), 주현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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