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無 'MBC 연기대상' 역시 남궁민 '3선' 성공[종합]
황소영 기자 2023. 12. 30. 23:02
역시는 역시였다. 배우 남궁민이 2년 만에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다시금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대상(2020 SBS 연기대상 포함)이다. '연인'은 남궁민의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등 8관왕(대상·올해의 드라마상·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베스트 캐릭터상·베스트 커플상·남자 조연상·남녀 신인상)에 올랐다.
방송인 김성주, 배우 박규영의 진행으로 30일 오후 '2023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시상식 전부터 유력한 대상 후보는 남궁민이었다. 예측과 결과는 같았다. '검은 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남궁민. '연인'으로 또 왕좌를 꿰찼다. 올해의 드라마상 역시 '연인'이 가져갔다.
자신의 역대 세 번째 대상이란 기록을 쓴 남궁민은 "인간 남궁민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너무나도 미친 듯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갑자기 여유가 생겨서 TV 앞에서 멍하니 TV를 봤다. 갑자기 불현듯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란 질문이 던져지더라. 결과는 단순했다.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이 있고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제가 나오지 않더라도 좋은 퍼포먼스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볼 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연인'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캐릭터 때문에 욕을 먹었던 이청아, 이학주, 김종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파트너였던 안은진에 대해선 "내가 힘들 때 진심 어린 눈빛을 전달해 주고 그 눈빛 때문에 너무 많이 의지했다. 후배가 아닌 동료로 느껴졌다. 진심을 담아 연기해 줘 고맙다. 길채가 없었으면 이장현도,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환한 미소로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인 김성주, 배우 박규영의 진행으로 30일 오후 '2023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시상식 전부터 유력한 대상 후보는 남궁민이었다. 예측과 결과는 같았다. '검은 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남궁민. '연인'으로 또 왕좌를 꿰찼다. 올해의 드라마상 역시 '연인'이 가져갔다.
자신의 역대 세 번째 대상이란 기록을 쓴 남궁민은 "인간 남궁민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너무나도 미친 듯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갑자기 여유가 생겨서 TV 앞에서 멍하니 TV를 봤다. 갑자기 불현듯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란 질문이 던져지더라. 결과는 단순했다.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이 있고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제가 나오지 않더라도 좋은 퍼포먼스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볼 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연인'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캐릭터 때문에 욕을 먹었던 이청아, 이학주, 김종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파트너였던 안은진에 대해선 "내가 힘들 때 진심 어린 눈빛을 전달해 주고 그 눈빛 때문에 너무 많이 의지했다. 후배가 아닌 동료로 느껴졌다. 진심을 담아 연기해 줘 고맙다. 길채가 없었으면 이장현도,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환한 미소로 고마움을 표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받았다. 우도환은 "배우란 직업을 10년 넘게 하고 있다. 무언가를 지키는 게 더 어렵고 힘든 거라는 걸 느끼고 있다. 이 상은 '조선변호사'를 잘 지켰다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좀 나아질 거란 그런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라며 새해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안은진은 "남궁민 선배님과 작품을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 겪은 것 같아서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나아갈 힘을 많이 얻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우수 연기상 일일극 부문은 '하늘의 인연' 김유석과 '마녀의 게임' 장서희였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우수 연기상 일일극 부문은 '마녀의 게임' 이현석과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각각 수상자로 호명됐다.
베스트 커플상은 시청자들의 투표로 직접 결정됐다. 11만 5000여 표의 지지를 받은 '연인' 장채(장현·길채)커플에게 돌아갔다. 놓치고 싶지 않다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안은진은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탐이 나는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커플 아름답게 써 준 작가님, 예쁘게 담아준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하다. 천방지축 길채부터 성장해 가는 길채까지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준 남궁민 선배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덕분에 1년 동안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애정 넘치는 메시지를 보냈다. 남궁민은 "그만큼 (안은진 씨가) 사랑스럽게 연기를 잘했다.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고 연기 합이 너무 잘 맞았던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준 상이지 않나. 많은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단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연인'에 출연했던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었다. 특히 주현영은 "사월이로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준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앞에 계신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다. 이런 날이 와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하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남궁민(연인)
올해의 드라마상: 연인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우도환(조선변호사)·안은진(연인)·이세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최우수연기상 일일극 : 김유석(하늘의 인연)·장서희(마녀의 게임)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배인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박규영(오늘도 사랑스럽개)
우수연기상 일일극 : 이현석(마녀의 게임)·전혜연(하늘의 인연)
베스트 캐릭터상: 김종태(연인)
베스트 커플상: 남궁민·안은진(연인)
조연상: 최영우(연인)·차청화(꼭두의 계절)
신인상: 김무준(연인)·김윤우(연인)·박정연(연인)·주현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단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연인'에 출연했던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었다. 특히 주현영은 "사월이로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준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앞에 계신 김종태 선생님께 연기를 배웠다. 이런 날이 와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하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남궁민(연인)
올해의 드라마상: 연인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우도환(조선변호사)·안은진(연인)·이세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최우수연기상 일일극 : 김유석(하늘의 인연)·장서희(마녀의 게임)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배인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박규영(오늘도 사랑스럽개)
우수연기상 일일극 : 이현석(마녀의 게임)·전혜연(하늘의 인연)
베스트 캐릭터상: 김종태(연인)
베스트 커플상: 남궁민·안은진(연인)
조연상: 최영우(연인)·차청화(꼭두의 계절)
신인상: 김무준(연인)·김윤우(연인)·박정연(연인)·주현영(열녀박씨 계약결혼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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