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이세영·안은진 최우수상 “늙어서도 연기할 것…예쁘게 봐주세요” [2023 MBC 연기대상]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12. 30.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도환, 이세영, 안은진이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주인공이 됐다.

또 우도환은 "선배님들 앞에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 직업을 10년 정도 넘게 하고 있는데, 느낀 바는 무언가를 이루는 것보다는 지키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이 상은 '조선변호사'를 잘 지켰다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제가 대신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부모님, 팬들에게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도환, 이세영, 안은진 최우수상 수상

우도환, 이세영, 안은진이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주인공이 됐다.

‘2023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방송인 김성주, 배우 박규영 사회로 진행됐다.

우도환이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조선변호사’의 우도환은 “원래도 어렵고 어색하고 떨리는 자리인데 더 그런 시기인 것 같아서 말을 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짧게 해보겠다. ‘조선변호사’ 감독님, 작가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천호진 선배님 등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에 정말 많은 에피소드 배우들이 출연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도환은 “선배님들 앞에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 직업을 10년 정도 넘게 하고 있는데, 느낀 바는 무언가를 이루는 것보다는 지키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이 상은 ‘조선변호사’를 잘 지켰다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제가 대신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부모님, 팬들에게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이세영이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이세영은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은 눈이 참 많이 오더라. 내일도 날씨가 흐리다고 하던데, 아마 2023년 마지막 해지는 모습은 못 볼 것 같다. 1월 1일이 되면 불과 하루 차이지만, 날씨가 맑아져서 새해 첫 해돋이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한해 많은 사람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조금 나아질 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주는 것 같다. 드라마로 치면 2024년 한회 첫 신에서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주는 것처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시청자들이 결과를 미리 알고 찍는 주인공처럼 2024년을 보내셨으면 한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안은진이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연인’의 안은진은 “길채가 왔어요”라고 해맑게 인사 후 “작년 이맘때쯤에 제 친구들과 대본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망갈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 저희 작가님, 이런 서사를 만들어주신 작가님. 글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이걸 망치면 어떡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에게 SOS를 쳤는데 도와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수상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무엇보다 ‘연인’ 스태프분들, 아마 보고 계실 텐데 덕분에 현장에서 안전하다는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인’ 모든 배우분들, 남궁민 선배님과 행복한 추억을 보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은 것 같다. 늘 내 옆을 지지해주면서 지켜주는 내 친구들, 앞으로도 조금만 더 찡찡될테니까 잘 부탁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계속 많은 경험을 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연기 잘하고 싶다. 어떤 경험을 어떻게 쌓아서 어떻게 보여줄까 생각하는데, 저 늙어서도 연기할 테니까 잘 예쁘게 봐주세요. 재미있는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