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피랍 대우건설 직원 모두 건강...빠른 일정 귀국 예정

석방된 직원들이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맨 왼쪽 등 보이는 사람)과 만나 얼싸안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직원 2명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랍 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우건설 직원 2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