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고하셨습니다" 승강기서 간식 나눔한 어린이 '훈훈'

소봄이 기자 2023. 12. 29.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어린이가 아파트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 훈훈함을 안겼다.

또 다른 이웃은 해당 어린이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선물 너무 고마웠어. 난 ○○호 아줌마야. 받은 기쁨을 네게도 돌려주려고 준비했단다. 너도 달달한 과자꾸러미 받고 행복하고 즐거운 2024년 새해 맞이하길 바란다"고 편지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예쁜 마음 고마워요" 답글…세뱃돈 투척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어린이가 아파트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 훈훈함을 안겼다.

A씨는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아파트 어린이 근황이다. 엘리베이터에 붙여놨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어린이의 연말 인사가 담긴 노란색 종이가 아파트 승강기 벽면에 붙어있다. 종이에는 "2023년 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 달달한 간식 드시면서 2024년에도 힘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 어린이는 종이 하단에 작은 간식을 포장해 이웃들이 하나씩 가져갈 수 있게 했다. A씨는 "너무나 훈훈해서 하루 종일 기분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몇 시간 뒤, A씨는 어린이가 붙인 종이에 많은 이웃이 답글을 적어줬다며 이후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어린이의 연말 인사와 간식만 덜렁 붙어 있어 허전했던 종이에는 이웃들의 감사 메시지로 가득 찼다. 이웃들은 "고마워", "감사해요", "잘 먹을게", "예쁜 마음 고마워요", "미소가 절로 나오는 아침이네요", "덕분에 행복한 아침" 등 글을 남겼다.

특히 한 이웃은 1만원짜리 지폐를 테이프로 붙여 "세뱃돈"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 다른 이웃은 해당 어린이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선물 너무 고마웠어. 난 ○○호 아줌마야. 받은 기쁨을 네게도 돌려주려고 준비했단다. 너도 달달한 과자꾸러미 받고 행복하고 즐거운 2024년 새해 맞이하길 바란다"고 편지를 전했다. 동시에 과자를 한가득 담아 쇼핑백을 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A씨는 "감사 마음을 글로 남겨주시거나 1만원짜리 세뱃돈을 주신 분도 계셨다. 집 앞에 과자 꾸러미와 편지를 전달해 주신 이웃도 계셨다"며 가슴 따뜻한 일화를 공유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