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4년 연속 시청률 1위…'7인의 부활'→'열혈사제2' 내년 라인업도 풍성

임시령 기자 2023. 12.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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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년 드라마 라인업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BS가 4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9일 SBS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3년 주요 채널 드라마(수도권 기준, 2023년 시작한 미니시리즈 대상, 주말 연속, 일일, 단막극은 제외, 이하 동일)의 가구 평균 시청률 결과에서 SBS가 8.7%를 기록해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 1등 채널'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프로그램 화제성과 광고주 선호도를 보여주는 2049 시청률 또한 SBS가 3,2%로 전 채널 중 유일하게 3%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JTBC가 2.3%로 2위를 기록했고, tvN, MBC, KBS2가 그 뒤를 이었다.

개별 드라마 순위에서도, ‘모범택시2’가 15.9%의 시청률로 올 한 해 방송된 모든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시청률 및 2049 시청률 TOP 10에서도 ‘모범택시2’를 비롯해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 ‘법쩐’ 등 네 작품이 순위에 오르며 ‘믿고 보는’ SBS 드라마의 위상을 증명했다. Top10에 오른 작품 외에도 ‘꽃선비 열애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국민사형투표’, ‘7인의 탈출’, ‘마이 데몬’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SBS 드라마는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과 다양한 장르, 참신한 기획, 화려한 캐스팅의 신작들이 어우러져 올 한 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2023 SBS 드라마 시청률 / 사진=SBS 제공


2024년 5년 연속 시청률 1위를 노리는 SBS 드라마 라인업이 공개됐다. ‘재벌X형사’, ‘7인의 부활’,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 ‘커넥션’, ‘인사하는 사이’(가제), ‘지옥에서 온 판사’, ‘굿파트너’, ‘열혈사제2’ 등 역대급 작품들이 2024년 SBS 드라마를 책임진다.

2024년 SBS 드라마의 첫 스타트를 끊는 작품은 2024년 1월 26일 금요일에 첫 방송되는 ‘재벌X형사’다. ‘재벌X형사’는 안보현, 박지현이 주연을 맡아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계 베테랑 형사를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FLEX 수사기’로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부활을 예고한다. 이어 ‘7인의 부활’이 2024년 돌아온다. 악으로부터 탈출한 7인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해져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4년 SBS에는 언더독 돌풍을 일으킬 명랑 코믹 수사극도 준비되어 있다.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은 레전드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을 집필한 이영철, 이광재 작가의 신작으로 알려져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출연을 확정하며 이들의 연기 앙상블에 이목이 쏠린다.

‘커넥션’은 타의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 팀 에이스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지성, 전미도가 형사와 기자로 호흡을 맞춰 K-장르물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하는 사이’(가제)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그녀’와 육아와 살림, 일까지 잘 하는 케어의 달인 비서 ‘그’의 본격 케어 힐링 로맨스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설레는 한지민과 이준혁이 만나 최고의 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지옥에서 온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누구보다 인간적인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들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로맨스 판타지다.

또한 이혼 전문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피오) 주연의 ‘굿파트너’가 편성을 논의 중이며, 김해일 신부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남길이 ‘열혈사제’ 시리즈 시즌2로 2024년 SBS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2023 SBS 연기대상'은 오늘(29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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