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첫 G1 그랜드슬램…‘위너스맨의 해’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2023. 12. 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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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숙원이던 온라인 마권 발매부터 코리아컵, 첫 대상경주 우승 여성기수의 탄생 등 2023년 한국경마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2022 년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올해는 더욱 노련해져 그랑프리(G1)에서 글로벌히트와의 접전 끝에 우승하고 연도대표마 타이틀도 '대통령배(G1)' 우승으로 확정했다.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한국경마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기수다.

올해 열린 한국경마 시리즈 경주 7개 중 5개 시리즈 최우수마를 부경에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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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마 10대 뉴스
연도대표마이자 최우수 국산마에 선정된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 그랑프리 2연패에 이어 연도대표마도 연속 선정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따. 올해 48억이 넘는 수득상금으로 자신이 세운 통산상금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오랜 숙원이던 온라인 마권 발매부터 코리아컵, 첫 대상경주 우승 여성기수의 탄생 등 2023년 한국경마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올해의 주인공, 위너스맨

위너스맨이 그랑프리 2연패에 이어 연도대표마까지 연속 석권했다. 2022 년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올해는 더욱 노련해져 그랑프리(G1)에서 글로벌히트와의 접전 끝에 우승하고 연도대표마 타이틀도 ‘대통령배(G1)’ 우승으로 확정했다. 48억이 넘는 수득상금으로 자신이 세운 통산상금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부전자전의 힘, 레이스데이 자마들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는 현재 제주 챌린저팜에서 씨수말로 활동하는 레이스데이다. 이미 레전드데이, 마이티고 등 자마들이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0월 열린 1세마 경매에서 레이스데이 자마가 1억3000만 원이란 최고가에 낙찰됐다.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개시

말산업계 숙원사항이던 온라인 마권발매가 12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참여가능 연령을 21세로 상향조정하고, 구매상한액을 5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건전성을 강화했다. ●일본경마 높은 벽 절감, 코리아컵

크라운프라이드, 바스라트레온, 리메이크 등 일본경마계의 강력한 경주마들이 이번 코리아컵에 출전했다. 벌마의스타가 ‘코리아스프린트(IG3)’에서 일본 리메이크에 이어 2위를 했고, 위너스맨은 ‘코리아컵(IG3)’에서 3위를 기록했다.

청담도끼에 이어 한국경마 명예경주마 2호에 선정된 백광이 은퇴식에서 고 이수홍마주와 함께 하고 있다. 백광은 2005년부터 7년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하며 ’은빛가속도‘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고 이수홍 마주는 백광의 이름으로 4000만 원을 기부해 국내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기록됐다.
●경주마 백광, 제2호 명예경주마

청담도끼에 이어 10일 두 번째 명예경주마로 백광이 선정됐다. 2005년부터 7년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하며 ‘은빛가속도’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고 이수홍 마주는 백광의 이름으로 4000만 원을 기부해 국내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기록됐다.

●김혜선, 여성기수 첫 대상경주 우승

7월 ‘코리안더비(G1)’에서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춰 깜짝 우승했다. 8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도 연속 우승했다.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한국경마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기수다. 17일 열린 ‘그랑프리(G1)’에서 코차로 준우승했다.

●부경마, 시리즈 경주 싹쓸이

올해 열린 한국경마 시리즈 경주 7개 중 5개 시리즈 최우수마를 부경에서 차지했다. 특히 즐거운여정은 ‘트리플티아라’와 ‘퀸즈투어F/W’를 석권해 암말스타로 떠올랐다.

외국인 기수 전성시대

서울에선 안토니오 기수, 부경은 다실바 기수가 맹활약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승률 23.8%로 ‘2023 최우수 기수’에 선정됐고, 다실바 기수는 서승운 기수에 이어 다승 2위를 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나지만 빅투아르, 다비드, 푸르칸, 다실바 기수가 남아 경주로를 지킬 예정이다.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

1990년 개장한 렛츠런파크 제주는 개장 초기 경주 자원이 부족해 제주마 뿐 아니라 더러브렛종과 제주마의 교잡종인 한라마를 경주마로 활용해왔다. 마사회는 2016년부터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을 준비해 지난해 제주마 경주 87%, 한라마 경주 13% 비율로 시행했고, 올해 드디어 100% 제주마 경주만으로 경주를 운영했다.

●중대재해 Zero를 향해

마사회는 낙마사고 예방을 위해 주로조교 자격제도, 경주마 출발 안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사고율을 대폭 줄였다. 경마팬 안전 강화에도 나섰다. 매 주말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경마공원 특성을 감안해 마사회 직원들은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익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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