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번 겨울 첫 미세먼지 저감조치…세종은 예비조치

김세현 2023. 12.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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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오늘(28일)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충남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는데 내일(29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스케이트장이 텅 비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 이번 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운영이 중단된 겁니다.

[이서연/서울시 마포구 : "오늘 학교도 일찍 끝나서 스케이트장 오려고 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문 닫아서 아쉬웠어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부문 차량 2부제도 실시됐습니다.

오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48 마이크로그램, 인천은 46, 경기는 58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인천 논현동은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10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면서 어제(27일)부터 인천과 경기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충남 북부의 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보됐습니다.

세종시는 내일 더 악화될 것에 대비해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이승법/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이번 주말에 강수가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강수가 적고,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엔 마스크를 꼭 쓰라고 정부는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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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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