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본입찰 마쳤지만 돌연 매각 철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철회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최대주주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논의했으나, 매각조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매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매각하기로 했던 대상은 송원산업 대주주 일가가 보유 중인 지분 35.65%였다.
매각 측이 원했던 해당 지분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철회했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심팩(SIMPAC)과, 티케이지태광(옛 태광실업)과 IMM프라이빗에쿼티(PE) 모두 고배를 마시게 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최대주주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을 선정해 지분 매각을 논의했으나, 매각조건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매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매각하기로 했던 대상은 송원산업 대주주 일가가 보유 중인 지분 35.65%였다. 매각 측이 원했던 해당 지분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심팩과 함께 티케이지태광, IMM PE가 참여했다. 앞서 인수 의사를 드러냈던 에쓰오일(S-Oil)은 본입찰 전 인수를 포기했다.
송원산업은 25일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가격과 매각 구조 등을 놓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딜에 정통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딜이 깨질 조짐은 안 보였고, 25일 이후 우협에 대해 다시 얘기하기로 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1965년 설립된 송원산업은 석유화학제품인 산화방지제 분야에서 독일 바스프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화방지제는 플라스틱이 열, 냉기, 빛 같은 외부 환경에 노출돼 형태나 색이 변형되는 산화를 막아주는 첨가제다. 송원산업은 지난해 매출 1조3295억원, 순이익 1319억원을 거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나노 고객 확보 비상”… 삼성 파운드리, 수율·전력효율 문제로 고전
- [무너지는 제주 부동산] ③카페·민박 수요 넘치던 빈집… 이제는 마을마다 흉물로 방치
- 냄새나면 어때, 중국의 두리안 사랑 덕에 신흥 부자 탄생하는 동남아
- 고속철 첫 수출 현대로템… 사우디·폴란드도 노린다
- [르포] 산업안전보건공단, 삼성 기부금 250억으로 산 건물 2년째 방치
- [증시한담] 2년 만에 등장한 증권사 리포트… 애널리스트 선후배간 인연 덕분?
- 히딩크 관상 논란에 참전?... 한 채권 애널리스트 “지금은 고용지표보다 관상이 중요”
- 해외 부동산 펀드 67%가 손실… 홍콩 ELS 사태 재연되나
- [르포] 美 버번 위스키 ‘기준’ 와일드 터키, 스카치 위스키 누른 비결은
- 카뱅 주가 바닥 기는데... 7250억 족쇄에 울며 겨자먹기로 상장 강행하는 케이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