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보기 어렵지만 새해 해돋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서 가능···30~31일 전국에 비나 눈

김기범 기자 2023. 12. 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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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수도권 등에 시행 중인 28일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해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말인 30~31일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다음 달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28일 예보했다. 다만 동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서는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구름 사이로만 해를 볼 수 있겠다. 오는 31일 올해 마지막 지는 해는 흐린 날씨로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해 마지막 주말인 30일과 3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함박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눈과 비로 인해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대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30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31일까지 이어지다가 새해 첫날 이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9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28일 예보했다. 인천·경기 남부·세종·충북은 29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과학원은 28일 발표한 초미세먼지 주간예보에서 오는 30일은 대부분 지역(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에서 전날부터 잔류한 초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1일은 대부분 중서부 지역(수도권·세종·충남)을 ‘높음’ 수준의 농도가 유지되겠다. 환경과학원은 1일 이후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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