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쉬다 가세요"…안산에 이동노동자쉼터 '휠링' 2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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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 716-7 한대앞역 상점가에 이동노동자쉼터 '휠링' 2호점을 열어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휠링(whee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단원구 호수우체국에 휠링 1호점 개소 이후 노동자들이 추가 설치를 요구하자 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2호점을 개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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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 716-7 한대앞역 상점가에 이동노동자쉼터 '휠링' 2호점을 열어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휠링(whee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단원구 호수우체국에 휠링 1호점 개소 이후 노동자들이 추가 설치를 요구하자 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2호점을 개설하게 됐다.
휠링 2호점은 도비와 시비 5천만원이 투입돼 27㎡ 규모의 부스형 간이쉼터 형태로 조성됐다.
무인출입인증시스템 도입으로 24시간 연중 운영되며, 내부에는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탁자, 소파 등을 갖춰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장소를 제공한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지역 도‧시의원,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 노동 관련 단체 및 배달노동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배달노동자는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안산시에서 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추가로 설치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업무상 야외에서 근무하지만, 쉴 공간이 부족해 힘든 이동노동자들이 매서운 날씨에 쉼터를 잘 활용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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