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프 하우스키핑 ‘서비스 고급화’로 가사서비스 시장 공략

전아름 기자 2023. 12. 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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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프, 공동주택 단위 고품질 가사서비스를 통한 유급근로자 안정적 고용 및 소비자 만족도 제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라이프 하우스키핑 '서비스 고급화'로 가사서비스 시장 공략. ⓒ유라이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 가사서비스의 이용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내국인 가사업무 종사 인력은 고령화와 더불어 남은 인력마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맞벌이 부모의 가사·돌봄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제시했지만, 시범사업 도입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주는 고용 인력의 최저시급 이상의 매출이 확보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외국인 인력에 대한 거부감,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두고 필리핀 정부는 가사관리사가 집안일을 제외한 육아만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우리 정부는 가사와 육아 모두 해줄 수 있는 역할을 원하기에 두 정부의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한다.

2019년부터 가사서비스 영역인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라이프'(서울시 소재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서비스 고급화 운영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유라이프는 최근 하이엔드 주거단지인 브라이튼 논현에 이어 '브라이튼 여의도'에서도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유라이프는 기존에도 서울시 소재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운영한 실적이 있다.

유라이프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가사서비스 문화 정착'을 위한 핵심요소 중 하나로 '서비스 고급화 정책'을 손꼽았다. 유라이프가 직접 밝힌 서비스 고급화 정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컬러 코딩 시스템', '하이 터치 예방', '친환경 약품 및 최고급 호텔식 장비 사용' 등이 있다. 또한 기존 가사서비스 플랫폼 회사와 달리 유라이프는 가사관리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본사에서 지정한 약품·장비만을 사용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뉴얼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는 서비스 고급화 운영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2022년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된 이후, 고용노동부에서 기존 '파출부', '이모님' 대신 '가사관리사'라는 명칭을 정식 채택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가사관리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사서비스 시장이 점점 확대되며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때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은 83개(26일 기준)로 늘어났지만, 가사관리사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 유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인증 받았지만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형주 유라이프 대표는 "현실적으로 가사관리사에게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그들을 유급근로자로 고용하려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들의 매출이나 수익률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어렵다"라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가사관리사의 임금 인상과 더불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급화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공동주택 단위 고급 가사서비스의 사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유라이프의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에서 고급 가사서비스로 인정받아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시행사·대행사와의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분한 서비스 공급 물량을 확보하여 높은 품질은 유지한 채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지에 상주하고 있는 공식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 대부분의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시 집을 비우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하이엔드 아파트 뿐만 아니라 신반포자이, 동탄SK뷰파크3차, 수원권선꿈에그린,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등 일반 아파트를 비롯하여 용산베르디움프렌즈 등 청년주택에서도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가사관리사의 정규직 채용으로 일일 6시간 이상(최대 8시간)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주택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별도 하우스키핑실을 확보하여 근로자의 휴게공간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적절한 휴게시설을 제공하여 근로자의 근로 만족도 증가에 따라 장기근속이 많은 편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숙련된 가사관리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이프는 "앞으로도 고품질 가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가사서비스 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며 "2024년에도 가사서비스지원센터와 협업하여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가사서비스 전문 교육(홈매니저 양성과정)과 함께 공동주택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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