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PSG 다시 데려가'...무리뉴도 포기해버린 '2016 골든보이' "악몽으로 끝날 임대"

김대식 기자 2023. 12. 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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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로마는 헤나투 산체스를 포기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며 프랑스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산티 아우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 도착한 포르투갈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는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수도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 올 겨울에 끝날 수도 있는 악몽으로 변해가는 임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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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우나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AS로마는 헤나투 산체스를 포기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며 프랑스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산티 아우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 도착한 포르투갈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는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수도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 올 겨울에 끝날 수도 있는 악몽으로 변해가는 임대다"고 보도했다.

이어 "AS로마는 산체스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티아고 핀토가 이끄는 AS로마의 경영진은 산체스의 임대를 해지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전화할 준비가 됐다. AS로마의 목표는 사르다르 아즈문이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 등록하기 위해 선수 목록의 자리를 비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생인 산체스는 2015-16시즌 포르투갈 명문인 벤피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때의 활약이 매우 뛰어났던 산체스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한테 주어지는 골든보이까지 2016년에 수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에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3500만 유로(약 502억 원)를 투자해 산체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경기장에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2017-18시즌에는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마저도 실패였다. 뮌헨으로 돌아와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때 산체스한테 손을 내민 팀은 LOSC 릴이었다. 릴로 이적해서 산체스는 점점 더 벤피카 시절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역동적인 드리블로 볼을 전진시키고, 기동력을 기반으로 중원을 지배하는 장점이 되살아나기 시작하자 PSG가 산체스를 영입했다.

PSG는 2022-23시즌에 산체르를 영입했는데 산체스는 PSG에서 또 장점을 잃어버렸다. 결국 산체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로마에서도 산체스는 거의 뛰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체로 들어갔다가 19분 만에 재교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당시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산체스는 우리가 하는 모든 훈련에 낮은 강도로 임한다. 저번 경기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줘서 팀에 좋은 점을 안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투입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이렇게 강렬한 경기에서 나설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내가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공개적으로 산체스를 비판한 적이 있다.

결국 무리뉴 감독도 포기한 산체스를 AS로마는 다시 PSG로 돌려보낼 계획인 것이다. PSG로 돌아온다고 해도 산체스의 자리는 없다. 아우나 기자는 "PSG는 산체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먼저 다른 길을 찾는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PSG는 산체스를 환영할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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