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았습니다”…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우리카드, 배구의 메카에서 잊지 못할 하루까지 선물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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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유소년 배구 발전에 진심이다.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 배구단 유스클럽의 친선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018년 유스클럽을 창단한 우리카드는 현재 6기를 운영하고 있다. 총 3개소 10클래스 205명이 수강 중이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우리카드 유스클럽을 거쳐갔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현재는 장충체육관 보조체육관(장충 유스클럽), 인창중학교 체육관(서대문 유스클럽), 드와이트 스쿨(상암 유스클럽)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오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카드 유스클럽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엘리트 선수들 못지않은 끈기와 열정을 가진 학생들은 배구 선수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고, 내향적인 성격을 가졌던 학생이 배구를 통해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배구를 하니 배구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다.

대회에 나가 상도 여럿 탔다. 2020년 1월 KOVO·현대캐피탈배 배구대회 남자 중등부 준우승, 초등부 3위를 시작으로 2020년 12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중등부에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그 외 여러 교류 행사에도 참가했다.

최근 클럽팀과 엘리트 팀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클럽에서 흥미를 느껴 엘리트 선수로 전향하는 사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생고에 재학 중인 신준혁은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전향한 케이스며, 인창중에서 활약 중인 세터 장시원과 리베로 송재민도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2년간 수강한 이후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인창고 엘리트 배구부로 진학 예정인 한동훈 군.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1년 유급을 각오하고 원곡중 배구부에서 꿈을 키우려는 몽골 소녀 할리옹 양. 사진(서울 장충)=이정원 기자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배구 흥미를 느껴 인창고 엘리트 배구부로 진학 예정인 한동훈(장위중3) 군은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처음 배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아는 형 때문에 배구를 접하게 됐다가 우리카드 유스클럽에서 배구에 대한 흥미를 느껴 엘리트 선수로 전향하게 됐다. 최근 인창고 입부 테스트도 통과했다”라며 “(김)시훈 선생님 같은 프로 출신 선생님들이 많이 알려주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엘리트 선수로 가는 만큼 지금은 기본기, 스파이크 공격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찬누리 군은 인창중, 몽골 출신의 할리옹 양은 원곡중 진학 예정이다. 아버지가 몽골에서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다는 할리옹 양은 엘리트 선수 꿈을 키우기 위해 1년 유급에 가족 모두가 서울에서 경기도 안산으로의 이사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엘리트 선수로 전향을 꿈꾸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우리카드는 프로 선수들이 직접 뛰는 서울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꿈 같은 선물도 줬다. 이들이 프로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에서 더 큰 꿈을 꾸고, 또한 다른 클럽 선수들과 붙으며 경쟁심을 키우길 바랐다. 심판도 있었으며, 학부모 및 학생들도 경기장 주변에 앉아 관람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오후 2시, 장충 유스클럽과 상암 유스클럽의 여중부 경기를 시작으로 장충 유스클럽과 서대문 유스클럽의 남중·고등부 경기가 연이어 열렸다. 물론 프로 선수들만큼의 뛰어난 실력은 가진 건 아니지만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투혼은 돋보였다. 경기를 관람하는 학부모 및 구단 관계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정식 경기가 아니다. 그런 만큼 실점을 하면 서로 격려하며 득점 올린 상대 편에 박수를, 환상적인 플레이가 나오면 코트 위 선수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며 배구를 즐겼다.

프로 선수 출신 김시훈 우리카드 유스클럽 총괄 운영 담당은 “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어 진심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변우덕 우리카드 사무국장은 “배구를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Spike Your Dream’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배구를 통해 더 큰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의미있는 하루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 유스클럽 학생들은 우리카드와 서울시설공단에서 준비한 기념품도 받고 즐겁게 짧은 2시간의 행복한 여정은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우리카드 유스 클럽 학생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를 관람한 후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배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우리카드, 배구 유소년들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우리카드가 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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