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시대 열린다…'계룡~신탄진' 1단계 사업 착공

국가철도공단,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착공…2026년 개통 목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도

국가철도공단은 경부선 신탄진에서 호남선 계룡 간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건설사업을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35.4km) 사업은 기존선(경부선, 호남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59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철도가 개통되면 차량 2량 1편성으로 하루 65회 운행하며, 1일 2만7259명의 교통수요가 예상된다. 정거장은 기존 신탄진·회덕·서대전·가수원·흑석리·계룡 6개소에 더해 덕암·오정·중촌·용두·문화·도마 등 6개 역이 신설된다.

앞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계룡～신탄진 구간, 신탄진～조치원 구간, 계룡～강경 구간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철도공단은 현재 2, 3단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 중으로, 사업 경제성을 확보해 정부에 건의·추진할 방침이다.

철도공단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으로 대전 도시철도와 연계한 철도망을 구축, 교통서비스 확대로 지역 발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 2026년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고품질의 철도건설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