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1번지’ 강원도로 놀러오세요”

김윤호 기자 2023. 12.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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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곳곳에 폭설이 내리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겨울축제 1번지' 강원도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겨울 혹한에서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겨울축제를 둘러봤다.

◆ 평창송어축제, 이달 29일 개막=가장 먼저 문을 여는 도내 겨울축제는 평창송어축제다.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화천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6∼28일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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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산천어잡기 ‘짜릿한 손맛’
강원, 나들이객맞이 준비 분주
지역농특산물 판매 준비도 속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제14회 평창송어축제’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송어맨손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창송어축제위원회.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곳곳에 폭설이 내리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겨울축제 1번지’ 강원도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겨울 혹한에서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겨울축제를 둘러봤다.

평창송어축제, 이달 29일 개막=가장 먼저 문을 여는 도내 겨울축제는 평창송어축제다. 애초 22일 개막하려다 이달 초 영상의 기온으로 일주일 연기했지만, 최근 축제장인 진부면 오대천에 얼음이 꽁꽁 얼어붙어 29일 축제가 개막하는 데엔 지장 없다.

2007년 첫 개최 후 해를 거듭하며 성장해 온 평창송어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다시 열린 지난해 4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4개 구역으로 나눠진 얼음 낚시터를 포함한 축제장 총면적은 9㏊(2만7225평)에 달해 동시에 5천여명의 관광객을 수용한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만큼 평창군에선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송어도 지난해보다 20t가량 더 방류한다. 또 축제장에 마련되는 농산물 판매장에선 고랭지무·사과·감자 등 지역농산물 판매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폐막일은 내년 1월28일이다.

홍천강꽁꽁축제, 화천산천어축제도 개막 앞둬=홍천읍 홍천강 둔치에서 열리는 홍천강꽁꽁축제도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올라가는 이상고온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강추위에 홍천강 얼음두께는 15㎝ 안팎으로 얼어붙었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이사장 전명준)은 대형텐트 설치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마지막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축제는 내년 1월21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화천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6∼28일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전국 양식장에서 기른 산천어 160t(60여만마리)을 얼음낚시터에 방류한다. 야간 콘텐츠인 선등거리는 23일 개장해 2만7000여개의 산천어 모양 등불이 일제히 불빛을 뿜었다. 인근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도 일찌감치 관광객을 맞고 있다.

행사장 조성과 함께 지역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예년과 같이 축제장 한쪽에 직거래판매장을 마련해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5개 읍·면 사무소를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장에 내놓을 농특산물 신청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얼음낚시 등 입장권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의 농촌사랑상품권을 돌려받아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지역의 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사고, 생산자는 농한기 쏠쏠한 수익을 올리는 ‘행복장터’로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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