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제자와 성관계 맺은 20대 기간제 체육교사 구속

신지인 기자 2023. 12.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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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 전경/채제우 기자

고등학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20대 체육교사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고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 체육교사 A(26)씨를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서울중앙지법이 26일 발부했다.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 기간제 체육교사로 일하면서 제자와 수차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학생에게 수차례 신체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다고 한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학생의 부모가 최초로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드러났고, A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피해자가 교사로서 특수신분관계였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수사를 통해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죄를 추가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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