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간 눈꽃 동행축제… 중국 `왕홍`이 제품 홍보

최상현 2023. 12.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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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K Festa 2023'이라는 머리띠를 한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꿀과 곤약쫀득이, 홍삼스틱 등을 손에 들고 홍보한다.

눈꽃 동행축제 참여기업으로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 중 12개사에 중국 '타오바오' 입점 지원과 왕홍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눈꽃 동행축제에서는 일본의 '큐텐JP', 싱가포르의 '큐텐SG', 동남아시아의 '쇼피'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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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홍들이 우리 소상공인들이 제작한 꿀과 화장품을 홍보하는 모습.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Buy K Festa 2023'이라는 머리띠를 한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꿀과 곤약쫀득이, 홍삼스틱 등을 손에 들고 홍보한다. 모두 우리 소상공인이 만들고, 수출하는 제품들이다.

국내 소상공인이 만든 우수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눈꽃 동행축제를 통해 14억 중국 소비자를 만나게 됐다. 중국 뿐만이 아니다. 일본과 싱가폴, 동남아 대표 쇼핑몰에도 'Buy K Festa' 로고가 나부낀다. 동행축제의 온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전해진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올해 동행축제에서 최초로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영문 브랜드 명칭, 'Buy K Festa'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새로 만든 네이밍을 이용해 5월 봄빛 동행축제와 9월 황금녘 동행축제 기간에 해외 판촉 행사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열린 K-CON 일본 한류 콘서트와 9월 개최된 일본 쇼케이스 등이 있다.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눈꽃 동행축제에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판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눈꽃 동행축제 참여기업으로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 중 12개사에 중국 '타오바오' 입점 지원과 왕홍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왕홍은 온라인상의 유명 인사라는 뜻의 '왕뤄홍런(網絡紅人)'을 줄인 말로, 일종의 인플루언서인면서 쇼호스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 타오바오에는 구독자 59만명의 인기 왕홍인 '샤오샤오'를 비롯해 'Fiona-커다커(구독자 56만명)', 'Hedy-송함안(구독자 51만명)'이 한국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자연애에프앤비'의 수제한차, '우주창고'의 홍삼스틱, '천우당'의 오메가3와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의 생강청 등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눈꽃 동행축제에서는 일본의 '큐텐JP', 싱가포르의 '큐텐SG', 동남아시아의 '쇼피'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소개한다. 여기에 쿠팡과 티몬,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국내 37개 온라인 쇼핑몰을 더해 총 5285개사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온 국민, 힘 모아 온기(溫期) 나눔 캠페인'이라는 눈꽃 동행축제의 컨셉에 맞춰 사회적 기여도 빠지지 않는다. 16개 민간 플랫폼사가 온라인 기획전의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곳곳에서 동행축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공항에 위치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판판면세점'을 통해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특히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과 묶음할인, 최대 30%의 가격할인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는 평가다.

2023 눈꽃 동행축제는 지난 4일에 개막하여 오는 3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약 200여개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구, 부산, 서울, 경주, 전북 등 전국에서 동행축제 기간에 맞춰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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