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사우디 정유공장 가설공사 수주

최준영 기자 2023. 12.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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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총 5000만 달러(약 663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 사무실·부대시설·창고 등 정유공장 기반시설과 전기·통신 등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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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합심
663억원규모… 내년 10월 구축

종합 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총 5000만 달러(약 663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가설공사는 건축, 토목, 정유 등 대규모 본 공사에 필요한 숙소·사무실·임시도로 등 기반설비를 갖추는 사전 공사를 뜻한다.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 가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6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 사무실·부대시설·창고 등 정유공장 기반시설과 전기·통신 등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상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라고 해도 가설공사는 현지 건설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고품질 시공 역량과 가격 경쟁력, 국내 건설사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 등이 이번 가설공사를 수주한 경쟁력으로 보인다고 현대리바트 측은 설명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바일 지역에 추진 중인 총 50억 달러(약 6조40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으로, 부지 면적은 67만㎡에 달한다. 지난 6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중동 현지 건설사들이 참여한 경쟁입찰에서 기존 중동 건설프로젝트에서 보여줬던 공사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추가적인 중동 지역 대규모 프로젝트 가설공사 수주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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