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겸의 인사이트]전현무, MBC '연예대상'이 유력한 이유

김원겸 기자 2023. 12. 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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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열리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전현무가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전현무는 올해 MBC의 장수 프로그램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까지 도맡아 이끌며 전천후 사회자로서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전현무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MBC 연예대상을 거머쥐었고, 올해 더욱 물오른 입답으로 세번째 연예대상을 예고하고 있다.

MBC도 전현무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를 연예대상 수여로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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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열리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점쳐지는 전현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12월 29일 열리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전현무가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전현무는 올해 MBC의 장수 프로그램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까지 도맡아 이끌며 전천후 사회자로서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전현무는 MBC 예능의 양대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과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가 성공적으로 론칭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버라이어티, 토크, 교양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간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 론칭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전현무의 공은 막대하다.

전현무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MBC 연예대상을 거머쥐었고, 올해 더욱 물오른 입답으로 세번째 연예대상을 예고하고 있다. MBC로서도 전현무의 공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인정은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어떤 상이 수여 되느냐로 판명된다. MBC도 전현무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를 연예대상 수여로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안84도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꼽는다. ‘나 혼자 산다’에 꾸준히 출연중인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프로그램을 MBC의 인기 콘텐트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상 후보로 꼽는다.

기안84가 신흥 강자라면 전현무는 전통의 강자인 셈인데, 4개의 프로그램을 이끄는 전현무가 우선 프로그램 수에서 압도한다. 더욱이 전현무는 파일럿 프로그램 단골 사회자로 프로그램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연애고시’ ‘문제는 없다’ 등 예전부터 MBC 파일럿 프로그램 MC도 많이 했고, 2024년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송 스틸러' MC도 맡는다. 심지어 지난 7월엔 ‘음악중심’ 스페셜 MC까지 맡았다. 이처럼 전현무는 MBC 요청에 진자리 마른자리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그의 입지와 영향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럼에도 전현무는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최근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야구로 비유하면 5회 정도까지는 제가 단연코 앞서 있었다. 그런데 기안84가 (태계일주에서) 인도 강물을 마시면서 갑자기 치고 올라왔다”면서 기안84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 대만 팜유즈 편에 모든 걸 걸고 있다. 기안84의 (수상) 확률이 높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면서 굳은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전현무가 예고했던 대로 지난 15일 '제3회 팜유 세미나 in 타이중'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자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첫 이야기는 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고, 22일 공개된 두번째 이야기 역시 8.9%로 동시간대를 넘어 금요일 예능 1위를 했다.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은 자사 프로그램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축제의 장이다. 그 축제의 장은 ‘공중파’라는 공공재를 매개로 대중에 전달되기에 시청자들은 그 축제에 공정성을 이입시킨다. 그렇기에 방송사 측도 시청자들이 납득할 만한 이를 선정해야 한다.

▲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기안84(왼쪽사진)와 전현무. 곽혜미 기자

전통의 강자 전현무일까, 신흥 강자 기안84일까. MBC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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