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공간과 활용성을 더한 새로운 크라운 -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3. 12.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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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대를 맞은 크라운의 다양화 전략 구현
넉넉한 공간의 여유를 더한 크라운 시그니아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서울경제] 토요타가 브랜드 역사에 있어 가장 특별한 차량 중 하나인 ‘크라운’의 16세대를 맞이하며 ‘새로운 변화’를 선언했다.

바로 크라운을 단일 사양이 아닌 네 개의 사양으로 개편하고, 내수 시장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닌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크라운 크로스오버가 출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요타는 세 번째 크라운, ‘크라운 시그니아(Toyota Crown Signia)’를 공개했다. 에스테이트라는 표현으로 ‘왜건’ 사양으로 기대됐던 크라운 시그니아는 대형 SUV의 매력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크라운 시그니아는 어떤 차량일까?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크라운 라인업의 확장

크라운 시그니아는 16세대를 맞이하며 다채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과시한 ‘크라운’의 확장을 알리는 차량이다. 앞서 등장했던 세단 사양의 크라운과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크라운 크로스오버에 이은 세 번째 사양인 크라운 시그니아는 도시적인 감성이 담긴 SUV(에스테이트)로 개발됐다.

브랜드에 따르면 크라운 시그니아는 4,930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880mm와 1,62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2,850mm의 휠베이스로 ‘대형 SUV’에 필적하는 여유로운 체격을 과시한다. 참고로 차량의 기반은 TNGA-K 플랫폼으로 크라운(세단 및 크로스오버) 하이랜더, 캠리 등과 공유한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차량의 디자인은 크라운은 물론 최근 토요타의 최신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해머헤드’ 디자인이 이끈다. 더욱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얇게 그려진 헤드라이트와 함께 볼륨감이 돋보이는 바디킷 연출 등이 ‘SUV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더불어 프론트 그릴은 차체와 같은 색상으로 연출했다.

측면은 크라운 특유의 거대한 체격과 함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예고하는 윈도우 라인 및 루프 라인의 변화가 더해졌다. 더불어 전면부터 길게 이어지는, 얇게 그려진 클래딩 가드가 도시적이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제시하는 SUV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토요타 크라운

후면은 차량의 볼륨을 강조하듯 넉넉하고 깔끔한 차체 실루엣, 가로로 길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더해 안정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루프 하단 부분에 추가적인 보조 제동등을 더해 보다 우수한 시인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푸른색을 지워낸 깔끔한 엠블럼이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드러낸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쾌적한 공간을 과시하다 TNGA-K 플랫폼, 그리고 앞서 등장했던 16세대 크라운들과 같이 ‘크라운 시그니아’ 역시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의 매력을 제시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위에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한층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품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차량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상위 사양’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소재, 섬세한 연출 등이 더해져 공간 가치를 더한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스티어링 휠이나 각종 버튼 및 다이얼 그리고 새롭게 다듬어진 기어 시프트 레버와 사운드 시스템 등은 ‘토요타’의 감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매력’을 자아내며 브랜드 내에서 ‘크라운’이라는 차량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명확히 드러낸다.

넉넉한 체격 덕분에 실내 공간의 여유도 확실하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1열 공간에는 고급스러운 시트가 마련되어 운전자 및 탑승자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2열 공간 역시 넉넉한 크기의 벤치 시트로 편의성을 더한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이를 통해 크라운 시그니아는 패밀리 SUV의 역할을 능숙히 이행한다. 이와 함께 넉넉한 적재 공간 역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한다. 참고로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최대 1,981mm에 이르는 긴 짐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하이브리드 심장과 다양한 매력 크라운 시그니아는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주행 성능, 그리고 효율성의 매력을 모두 잡는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크라운 시그니아의 보닛 아래에는 직렬 4기통 2.5L 다이내믹 포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다. 변속기는 e-CVT이며 전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선택에 따라 후륜 액슬에 전기 모터가 자리해 E-Four AWD 사양도 마련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크라운 시그니아는 최고 출력 246마력의 성능을 낼 수 있으며 쾌적한 일상의 여유는 물론, 비포장 도로 위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자아낸다. 여기에 미국 기준으로 리터 당 15.3km/L에 이르는 연비 또한 예고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매력 외에도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Toyota Safety Sense 3.0)’의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선사한다. 브랜드에 따르면 크라운 시그니아에 적용되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에는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충돌 방지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보도, 넓은 작동 범위의 크루즈 컨트롤, 표지판 인식 및 오토 하이빔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다.

토요타 크라운 시그니아

이외에도 사양에 따라 다양한 안전사양은 물론이고 시대 흐름에 발을 맞추는 각종 커넥티비티 기능, 그리고 보다 여유로운 일상을 보장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함께 마련되어 미국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예고한다. 토요타는 크라운 시그니아의 판매 가격 및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지 언급하지 않았으며 국내 판매에 대한 부분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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