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만원대 시장옷에 “♥경은이 좋아할듯” 검소한 200억 건물주(놀뭐)[어제TV]

서유나 2023. 12.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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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나경은 부부가 2만 원대 시장옷 선물에 만족하며 200억 건물주답지 않은 검소함을 드러냈다.

이날 루돌프 옷을 입고 출근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5만 원 이내로 서로를 위한 선물을 사게 됐다.

그래도 이후 열심히 발품을 판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만 원 대출까지 받으며 쿠션을 선물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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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 나경은 부부가 2만 원대 시장옷 선물에 만족하며 200억 건물주답지 않은 검소함을 드러냈다.

12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13회에서는 멤버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루돌프로 변신했다.

이날 루돌프 옷을 입고 출근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5만 원 이내로 서로를 위한 선물을 사게 됐다. 유재석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인 박진주를 뽑길 기대했지만 나온 사람은 이이경. 눈에 띄게 실망한 유재석은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더니 별 고민도 없이 제작진에게 "이경이 꽃이나 사줄까?"라고 질문했다.

누가 봐도 건성으로 선물을 고르는 모습을 제작진이 지적하자 다음으론 겨울 점퍼를 생각해낸 유재석은, 제작진이 또 한 번 "대충대충"이라고 평하자 "뭐가 대충이냐. 겨울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점퍼 사준다는 게"라고 변명했다.

심지어 그는 옆의 시민에게 "이상하냐. 이경이에게 겨울 점퍼 하나 사주려고 하는데"라고 동의를 구하더니 "좋은 것 같다"는 답에 "역시 남자분들이 마음이 통한다"며 만족했다. 그래도 이후 열심히 발품을 판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만 원 대출까지 받으며 쿠션을 선물로 구매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 열심히 선물을 구매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이어 공개된 서로를 위해 산 선물들. 이이경은 하하에게 힙한 양말을, 이미주와 주우재는 서로에게 책을, 하하는 집이 갖고 싶은 박진주에게 복권을, 박진주는 유재석에게 시장에서 사온 도합 4만 8천 원 조끼 두 벌을 전달했다.

이에 특히 유재석의 못마땅한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내가 무슨 조끼에 미친 남자니?"라고 물었고, 하하는 "형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저 형 은근 남친룩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유재석은 "괜찮다. 나도 난데 경은이가 좋아할 것 같다"며 틈새 아내의 취향을 생각해 눈길을 끌었다.

선물 교환식을 끝낸 멤버들은 누군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정체 모를 인물을 만나러 갔다가 고규필을 보곤 깜짝 놀랐다. 앞서 아내 에이민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원탑 오디션에 지원했던 고규필의 매력에 시청자들의 재출연 요구가 빗발쳤고, 이에 제작진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섭외를 한 것.

이날 고규필은 루돌프인 멤버들에게 한가지 의뢰를 했다. 고규필은 "크리스마스기도 하고 제대로 된 프러포즈도 못 했다.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쑥스럽기도 하고 촬영 핑계로 도망쳤다"며 멤버들에게 함께 프러포즈 캐럴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상의 끝에 젝스키스 '커플'을 선곡한 고규필과 멤버들. 산타로 변신한 고규필은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수연아 행복하게 잘 살자. 그동안 결혼하느라 고생 많았고 프러포즈를 진작에 해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아무튼 즐겁게 행복하게 재밌게 (살자)"는 메시지와 함께 귀여운 프러포즈 영상을 완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6월 30억 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안테나 지분 20.7%를 확보, 같은 날 32억 원을 투자해 지분 21.3%를 재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오른 유희열에 이어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같은 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각각 82억 원, 116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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