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캐럴 프러포즈하고파…‘커플’ 선곡”(놀뭐)
김지은 기자 2023. 12. 23. 19:38
고규필이 ‘놀면 뭐하니’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캐럴 프러포즈’를 의뢰했다.
고규필은 2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못 했다. 쑥스럽기도 하고 촬영 핑계로 도망쳤다”라며 “결혼해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다. 캐럴 같은 거 불러주면 어떨까?”라고 물었다.
그는 주변 눈치를 보다가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유재석은 “규필이 소원이 올 한 해가 가기 전에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거 아니냐?”고 해석했다. 고규필은 “캐럴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명확하게 들려야 한다”며 “흘려 말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고규필은 여러 노래를 듣다가 ‘Last Christmas’를 듣고 만족했다. 이에 주우재는 “가사 내용을 아냐? 다른 사람을 만나겠다는 내용”이라고 했고 고규필은 “가사를 왜 그렇게 썼냐?”라고 시무룩했다. 하하는 “괜찮다. 축가를 부르러 갔는데 김종국 형이 ‘한 남자’를 부르는 것도 봤다”라며 격려했다. 고규필의 노래를 들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노래가 문제가 아니다. 가사가 마음에 안 든다”라며 다른 노래를 추천했다.
고규필은 “개인적으로 젝스키스의 ‘커플’을 추천한다”고 했고 노래를 들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커플’을 부른 뒤 “컨츄리 꼬꼬의 노래를 불러볼래?”라는 제안에 “아니”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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