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의료원, 의료계 최초 데이터품질 인증..씨에이에스 부여

씨에이에스(대표 전영하)가 한림대학교의료원에 의료기관 최초의 데이터 품질인증서(A등급)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씨에이에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이다.

이번 인증 대상은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수집·운영해 왔다. 베이스라인 데이터와 유방암 라이브러리 데이터로 구성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 개방형의 '암 임상 라이브러리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는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결합해 연구 등에 쓰일 계획이다. 이번 인증에 앞서 한림대학교의료원 빅데이터센터는 2021년과 2022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 품질인증'(DQC-V) 플래티넘 클래스를 받았다.

씨에이에스는 11억 건이 넘는 방대한 암 데이터를 심사해 최근 '데이터품질(DQ) 인증' 가운데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부여했다. 이 인증은 데이터산업법 제20조에 근거한 인증이다. 인증 종목은 '데이터 내용'과 '데이터 관리체계', 2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받은 인증은 '데이터 내용 '인증이다. 데이터에 대한 여러 지표(완전성, 유효성, 일관성, 정확성, 접근성, 유일성)를 기준으로 정합률(=1-오류율)에 따라 △A클래스(99%) △B클래스(97%) △C클래스(95%)로 나뉜다.

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22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빅데이터센터에서 열렸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빅데이터센터의 서영균 교수(센터장)와 서상원 대리, 임성빈 사원을 비롯해 씨에이에스의 이창희 데이터품질인증센터장과 동사 서대술 상무가 참석했다.

이창희 씨에이에스 데이터품질인증센터장은 "지난 11월 데이터품질 인증 업무 개시 이후 한림대학교의료원을 포함해 3건의 인증을 마쳤다"며 "2024년에는 비정형데이터 내용 인증과 관리 체계 인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에이에스는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맞춰 데이터 가치와 품질을 증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중인 회사다. 데이터 품질 서비스(인증, 시험, 검증, 사전 컨설팅 등)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심사 도구 자동화'에 투자 중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및 씨에이에스 관계자들이 데이터품질(DQ) 인증식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 맨 왼쪽부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빅데이터센터 임성빈 사원, 서상원 대리, 서영균 교수(한림대병원 빅데이터센터장), 이창희 씨에이에스 상무(데이터품질인증센터장)와 서대술 씨에이에스 상무/사진제공=씨에이에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